[위클리 언성 히어로] ‘타마요 꽁꽁·코트 마진 +21점’ 토마스 공백 지운 한승희의 헌신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10-12 10:00:08

언성 히어로(Unsung Hero)는 영어로 ‘주목받지 못한 영웅’, ‘숨은 공로자’라는 뜻이다. 농구에서는 득점과 같은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를 의미한다.
점프볼은 2026-2027시즌을 맞아 ‘위클리 언성 히어로’를 선정한다. 한 주간 있었던 경기에서 팀 승리에 공헌한 숨은 영웅을 찾아 조명하는 코너다. 이번주 주인공은 라숀 토마스의 부상 공백을 채운 한승희(정관장)를 꼽았다.

10월 11일 vs LG
28분 18초 출전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코트 마진 +21점
정관장 88-65 승
안양 정관장은 무릎 부상을 입은 2옵션 외국선수 라숀 토마스가 서울 삼성전에 이어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토마스는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할 예정. 2, 3쿼터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기에 토마스의 이탈은 전력에 큰 타격이었다.
또한 LG는 칼 타마요, 양홍석, 정인덕 등 다수의 장신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다. 포워드진에 약점이 있는 정관장이 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경기 전 정관장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관장에는 한승희가 있었다. 한승희는 타마요의 전담 수비수로 나섰다. 자신보다 신장과 힘에서 우위가 있는 타마요의 포스트업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또한 오펜스 파울을 유도해내며 공격권을 정관장 쪽으로 가져왔다. 이대헌과 함께 뛸 때는 양홍석을 수비하기도 했다.
한승희의 수비에 막힌 타마요는 28분 17초를 뛰며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처럼 보이지만 3점슛 6개를 던져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야투 17개 중 6개만 집어넣었다. 필드골 성공률은 35%로 저조했다.

한승희는 28분 18초를 뛰며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지만 2점슛 5개 중 3개를 적중시켰다. 특히 수비에서 타마요를 꽁꽁 묶으며 정관장의 88-65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코트 마진은 무려 +21점이었다. 이는 무니(+27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타마요를 꽁꽁 묶으며 토마스의 공백을 지운 한승희. 정관장은 현재 토마스의 일시 대체 외국선수를 물색 중이다. 팀 적응 기간도 어느 정도 필요하기에 한승희가 꾸준히 버텨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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