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예열 마친 양홍석 “SK 잡아야 목표 도달한다”

프로농구 / 수원/최창환 기자 / 2021-12-23 2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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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기분 좋은 승리를 해서 너무 다행인데 다음 경기가 SK전이다. SK전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수원 KT의 2연승에 기여한 양홍석(24, 195cm)이 승리 소감으로 남긴 첫마디였다. SK를 가장 먼저 언급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양홍석은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였다. 3점슛은 5개 가운데 3개 성공시켰다.

KT는 양홍석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캐디 라렌(20점 11리바운드 2블록), 마이크 마이어스(16점 8리바운드 2스틸) 등 외국선수들도 제몫을 해 100-80 완승을 거뒀다. 1위 KT는 2연승을 질주,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양홍석은 최근 공격 지표가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6점 야투 성공률 25.8%에 그쳤다. 하지만 KCC전에서는 1쿼터부터 내외곽을 오가며 13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홍석은 “최근에 너무 소극적으로 임했다. 컨디션을 찾기 위해 많은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간 게 잘 통했다. 제 플레이 스타일은 리바운드, 커트인인데 이를 통해 컨디션을 찾다 보니 경기도 자연스럽게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홍석은 이어 “최근 몇 경기를 모니터링 해봤는데 외곽에 서있는 빈도가 높았다. 웬만하면 골밑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호흡이 트여서 슛 감각도 살아난 것 같다. (박)준영이 형의 패스도 좋았다. 준영이 형은 신장이 조금 아쉽지만 패스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웃음)”라고 덧붙였다.

KT는 올 시즌에 구단 역대 최다 타이인 9연승을 질주하는 등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유독 SK에겐 약했다. 맞대결에서 2차례 모두 패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서 설욕을 노린다.

양홍석은 “SK는 (최)준용이 형, (안)영준이 형, (허)일영이 형 등 장신포워드가 많은 팀이다. 우리 팀도 (김)동욱이 형, (김)영환이 형, (한)희원이 형이 있다. 그들에 밀리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밀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홍석은 더불어 “SK전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선수들끼리도 ‘SK는 무조건 잡고 가야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얘기한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다 졌지만 (허)훈이 형이 없었다. 모든 전력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꼭 잡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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