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결승 득점’ KT, 22점 차 뒤집고 6연승 질주
- 프로농구 / 울산/이재범 기자 / 2021-12-06 20:56:15

수원 KT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KT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10번째 패배(9승)를 당했다.
캐디 라렌은 결승 득점 포함 23점 13리바운드 5블록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훈은 후반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동욱도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라숀 토마스는 27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특히, 경기 막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뼈아팠다. 함지훈(12점 5리바운드 4스틸)과 김국찬(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처음에 (영입할 때) 생각한 것보다는 60% 밖에 안 된다. 50% 밑에 있다가 올라왔다”며 “수비 적극성과 스피드가 장점이었다. 그게 보여지지 않다가 요 근래 몇 경기에서 장점이 나와서 다행이다”고 토마스의 최근 경기력에 만족했다.
토마스는 이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토마스는 1쿼터에만 19점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현대모비스 소속 외국선수 중에서는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32-14, 18점 차이로 앞섰다. 18점은 이번 시즌 1쿼터 최다 점수 편차다.
KT는 1쿼터에만 실책 6개를 쏟아냈고, 리바운드 7-14로 열세인데다 야투 정확도마저 33%로 떨어져 크게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흐름을 2쿼터까지 이어나가지 못했다. 물론 2쿼터 2분 25초를 남기고 43-21, 22점 차이로 앞섰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45-28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KT도 2쿼터에만 실책 6개씩, 총 1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양팀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2쿼터였다.

KT는 52-61로 시작한 4쿼터 들어 토마스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줬지만, 김동욱의 연속 3점슛과 김현민의 골밑 득점으로 60-64, 4점 차이까지 좁혔다. 남은 시간은 8분 7초였다. 22점 차이로 뒤질 때와 달리 알 수 없는 승부로 들어갔다.
현대모비스가 자유투 1개만 성공해 3점과 6점 사이에서 공방이 펼쳐졌다. 허훈이 자유투를 두 개 성공한 직후 토마스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나왔다. 비디오 판독 결과 토마스가 라렌의 머리 부분을 쳤기 때문.
라렌이 자유투 1개만 성공해 69-70, 1점 차이로 좁혀졌고, 이우석의 자유투에 이어 허훈이 3점슛이 나오며 승부는 72-72, 원점으로 돌아갔다. 남은 시간은 1분 14초였다.
KT는 토마스의 슛이 연이어 빗나간 사이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21.9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작전 시간 후 이우석에서 토마스로 이어지는 패스가 실책으로 이어졌다. 허훈이 4.2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1개만 성공했다. 함지훈의 3점슛이 빗나가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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