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박준영, KT 2연승 도운 개인 최다 6AST

프로농구 / 수원/최창환 기자 / 2021-12-23 2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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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하윤기가 갑작스러운 담 증세로 자리를 비웠지만, KT에는 박준영이 있었다. 박준영이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 KT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0-80으로 승리했다. 1위 KT는 2연승 및 KCC전 3연승을 질주,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박준영은 시즌 첫 선발 출전, 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KT의 2연승에 기여했다.

KT는 신인상 후보 가운데 1명으로 꼽히는 하윤기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돌발변수였다. 하윤기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체육관까지 왔지만, 경기 전 허리에 갑작스러운 담 증세를 보여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하윤기와 문상옥을 대신해 김동욱, 최성모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하윤기 대신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된 이는 박준영이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박준영은 2년차 시즌까지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3년차인 지난 시즌에 46경기 평균 18분 31초 동안 6.9점 3.1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22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선발, 식스맨을 오가는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박준영은 2021-2022시즌에 다시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아졌다. KT가 2021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고려대 빅맨 하윤기를 지명, 하루아침에 박준영의 입지가 줄어든 것이다. KT는 24경기에서 18승을 따내며 단독 1위를 내달렸지만, 박준영은 이 기간 동안 7경기 평균 5분 11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뛸 자리가 없었을 뿐, 코트에서 박준영의 활용도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박준영은 1쿼터에 양홍석의 돌파 득점을 연달아 어시스트하는가 하면, 1쿼터 막판에는 캐디 라렌의 3점슛도 어시스트했다. 박준영은 1쿼터에 이미 개인 최다 타이인 4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6점 2리바운드 1스틸도 곁들이며 KT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까지 벤치에서 숨을 고른 박준영은 2쿼터 막판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투입된 지 17초 만에 김영환의 3점슛을 도운 박준영은 2쿼터 종료 직전 김동욱의 패스를 앨리웁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3쿼터에 휴식을 취한 박준영은 4쿼터에 투입돼 연달아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KT가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는 데에 공헌했다. 7경기 평균 5분 11초의 설움을 씻는 강렬한 일전이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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