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정현, 큰 선수로 영글어 간다”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2-01-01 2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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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신인선수니까 더 큰 선수로 영글어 가는 과정이다.”

고양 오리온은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7-78로 승리해 14승 13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1쿼터 중반 14-6으로 앞섰지만, 3점슛을 많이 얻어맞아 2쿼터 7분 24초를 남기고 29-29,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성, 한호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간 뒤 더 이상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4~5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승부와 큰 지장이 없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할로웨이부터 이승현, 이대성 등 에이스 선수들이 자기 득점을 해주고, 한호빈이 리딩을 잘 했다”며 “100% 만족하는 감독 없지만 이겼기에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이날 가스공사가 추격할 때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는 등 28점을 올렸다.

강을준 감독은 “행운도 따랐다. 자신감이 있는 게 보기 좋았다. 이정현의 플레이가 저조할 때는 자신감이 떨어질 때다. 네 공격을 적극적으로 먼저 보고, 그 이후 패스를 하라고, 패스를 먼저 하려고 코트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며 “1쿼터 후에도 선배들이 저렇게 열심히 수비를 하는데 공수에서 다 실책을 한다고 한 소리를 했다. 루즈볼이나 스틸 후 득점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찾은 거 같다. 신인선수니까 더 큰 선수로 영글어 가는 과정이다”고 이정현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강을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한호빈이 몸을 푼다. 중간 2~3분 정도 투입한 뒤 더 뛸 수 있다면 출전시킬 거다”고 했다. 한호빈은 이날 예상보다 긴 14분 35초 출전했다.

강을준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에게 힘들더라도 참고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에서 뛸 때 네 몸을 알기에 네가 결정을 하라고 했다. 때로는 좋은 것도, 안 좋을 것도 있다. 선수들이 힘들어도 뛰려고 하기 때문이다”며 “한호빈도 중간에 다리가 풀렸다고 했다. 한호빈이 출전해서 수비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오리온은 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공동 4위끼리 맞대결이다.

강을준 감독은 “내일까지 이기고 올라가야 한다”고 승리를 바랐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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