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1위 팀 상대로 잘 했는데…”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12-04 20:00:52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76-8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앤드류 니콜슨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한 가스공사는 8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가스공사는 10-15로 뒤지던 1쿼터 막판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부를 뒤집었다. 18-16으로 시작한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39-28,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양홍석을 막지 못했다.
41-34로 시작한 3쿼터 1분 52초 만에 연속 10실점하며 재역전 당했다. 근소하게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66-65로 다시 앞섰지만, 클리프 알렉산더가 5반칙 퇴장 당한 뒤 무너졌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힘드네. 선수들은 더 힘들 거다. 경기는 1위 팀을 상대로 끝까지 공격에서 잘 갔다. 여지 없이 외곽포가 안 들어갔을 때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며 “3쿼터 초반과 우리 수비의 변화를 줬을 때 국내 빅맨이 보좌해주는 수비가 전혀 안 되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이어 “이대헌 등이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본인 공격이 안 될 때 어떤 것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지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코트 안에서는 전쟁 중인데 내 것이 안 될 때 다음에 뭘 집중해야 하는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니콜슨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두경민과 김낙현이 압박으로 흔들릴 때 골밑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다. 이런 걸 잘 맞춰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상 중이던 이윤기가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형 선수다. D리그를 뛰었다고 해도 경기 감각 등을 찾아간다. 차바위의 체력 안배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 윤기는 지금처럼 계속 가야 한다”며 “공격에서도 낙현이, 경민이 중 한 명이 출전할 때 국내선수에서 공격 흐름에 도움이 되도록, 약속 플레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알렉산더는 이날 5반칙 퇴장 당하기 전까지 22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를 많이 안 뛰었고, 휴식기까지 가져서 체력이 비축되어 있었다. 40분 내내 뛰면서 (주말 연전) 두 경기를 치르려고 했는데 5반칙은 어쩔 수 없었다”며 “지금 있는 자원에서는 알렉산더가 받아먹는 득점을 올려주면 나머지 선수에게 득점 기회가 생길 거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지역방어를 섰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 골밑 공격을 실패한 이후 공수 흐름이 끊어졌다. 후반에도 제 역할 못 해서 스몰 라인업을 기용했다. 길게 쓸 수 있는 선수 구성은 아니었다”고 지역방어를 섰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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