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4.6→7' 김단비의 늘어난 어시스트 "이슬이가 어시스트 상 받게 해준다더라"

여자농구 / 청주/김민수 기자 / 2026-10-10 19: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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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강이슬과 김단비의 시너지. 아직 2경기 뿐이지만, 그 위력을 체감하기에 충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4강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65-63으로 승리했다.

김단비는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김단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2023년 박신자컵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진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한국 팀의 마지막 박신자컵 우승은 2022년 삼성생명이었다. 이후 3년 연속 일본 팀이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김단비는 “잘된 부분보다 안 된 것들이 많이 생각난다.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강이슬과 호흡에 대해 “그동안 우리은행에서 연습한 수비가 있는데, 이슬이는 한번도 연습을 안 했다 보니 헤메는 부분이 있다. 스위치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차이가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 아직 맞춰가야 한다. 공격할 때도 스크린을 걸러 오는 건지, 마는 건지 서로 눈치만 본다”고 웃었다.

호흡에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강이슬의 합류를 누구보다 반긴 이가 바로 김단비였다. 지난 시즌 홀로 팀을 책임져야 했던 부담감을 나눠 들어 줄 선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김단비는 “이슬이한테 수비수가 가니까 힘들 때 쉴 수 있다는 것이 좋다(웃음). 오늘(10일)도 뛰다가 힘이 들어서 ‘이슬아 너가 해라’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선수가 곁에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이슬의 합류 효과는 김단비의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어시스트 수치가 크게 늘었다. 김단비의 지난 시즌 평균 어시스트는 4.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강이슬이 합류한 2경기에서 평균 어시스트 7개에 달한다.

이를 이야기하자 김단비는 “확실히 체감된다. 이슬이가 나한테 어시스트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슬이가 오면서 수비수가 빠지니까 내가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이 정말 넓어졌다”고 웃었다.

우리은행의 결승 상대는 후지쯔 레드웨이브다. 앞서 열린 준결승이 끝난 후 후지쯔의 히카루 감독과 아카기는 “우리는 수비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자 김단비는 “나는 공격이 안 좋고 오히려 수비가 좋은 선수다. 경기 분석을 잘못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과연 김단비와 강이슬이 후지쯔를 꺾고 2022년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한국 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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