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마-라건아-벨란겔 71점 합작’ 가스공사 시즌 첫 승...현대모비스는 3연패
- 프로농구 / 울산/신상민 기자 / 2026-10-10 18:31:52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1-75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개막 3연패 후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리며 8위(1승 3패)가 됐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알루마(2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라건아(25점 10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가 맹활약을 펼쳤고, 벨란겔도 2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셋은 이날 가스공사의 81점 중 71점을 합작했다.
개막 후 현재까지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두 팀은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져 있었다. 양 팀 사령탑도 경기 전 흐름 싸움에서 밀리지 않길 바랐고, 턴오버에 대해서는 입 모아 경계했다.
치열하게 시작한 1쿼터. 벨란겔과 알루마가 17점을 합작했고, 정성우와 양우혁도 지원사격했다. 베즐리, 이우석 등 내외곽에서 고루 점수를 내주며 1쿼터를 21-21로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 가스공사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전 “어떤 팀에게도 10점은 우습다. 금방 벌어지고, 금방 따라잡힌다. 흐름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던 적장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와 정성우의 연속 3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알루마가 쇼타임을 펼쳤다. 3점슛 3개와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15점을 책임졌다. 가스공사는 46-36으로 단숨에 달아나며 2쿼터를 마쳤다.
득점 행진을 펼친 알루마의 후반 바통을 이어받은 건 라건아였다. 알루마가 후반 야투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동안, 라건아가 골밑에서 18점을 올렸다. 벨란겔도 현대모비스가 거센 추격을 펼칠 때마다 3점슛과 장기인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1분 7초를 남겨두고 프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가스공사는 79-71까지 스코어를 내줬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간 가스공사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1점 5리바운드)와 게이지 프림(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3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가스공사는 14일 홈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현대모비스는 12일 다시 한번 홈에서 원주 DB를 상대하며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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