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 선보인 김소니아, “오늘은 우리가 기싸움에서 이겼을 뿐”,

여자농구 / 청주/손영신 기자 / 2026-11-01 1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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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손영신 인터넷기자] “Today is today.” 팀 첫 승에 공헌했던 김소니아(33, 178cm)였지만 그는 첫 승에 안주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부산 BNK 썸은 11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개막전에서 82-53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BNK는 이소희(17득점 3P 3/6 3어시스트)와 함께 박혜진(14득점), 최이샘(7득점 6리바운드) 등이 가세하며 엄청난 화력이 나왔다. 스타들의 득점력이 발휘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소니아의 헌신이 있었다. 이날 김소니아는 개인 득점보다는 궂은 일에 주력했다. 10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소니아는 “개막전에 이겨서 기쁘다. 프리시즌이 너무 길었다”라며 “이번 비시즌 때 다들 고생했고, 진지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경기장에서 집중하고 즐겁게 하면 될 것 같았다. 에너지 올려서 내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BNK의 벤치 분위기였다. 선수들이 벤치에서도 코트와 호흡을 맞추며 에너지를 가져가려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 그 중심에는 김소니아가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김소니아는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은 번아웃 시기였고, 후회도 많았던 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는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거다. 오늘(1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하려고 했고, 내가 발산한 에너지를 동료들이 따라오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소니아는 시즌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으나, 어시스트가 부족해 달성에 실패했다. 김소니아는 이에 얽힌 비하인드도 밝혔다.

“(개인 기록을) 몰랐다. 4쿼터 때 감독님이 득점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아니더라. (웃음)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트리플더블을 많이 하는 거 보면서 부러웠다. 트리플더블은 나의 목표 중 하나다.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할 거다”라며 첫 경기였을 뿐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아 기회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록한 10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올 시즌 변화한 BNK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선수층 변화를 가져가며 두터운 뎁스를 구성한 BNK는 김소니아가 공격보다는 궂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박신자컵 첫 게임이 KB였다. 내가 공을 잡으면 상대가 트랩을 오더라. 더 단단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멤버가 좋아진 만큼 개인적으로 임하기보다는 희생할 생각이다. 나는 공격 말고도 다른 것도 할 수 있다”고 전한 김소니아의 생각은 이번 경기에서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KB스타즈는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페인트존 근방에서 헬프 수비를 깊게 들어왔다. 이때 주로 트랩에 갇힌 김소니아는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리며 동료들을 빛냈고,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한 김소니아와 BNK는 11월 7일 14시 자신들의 홈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홈 개막전을 가진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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