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일변도 짙었던 광신방송예고 김재원 “뛰어난 동료들 많아, 득점 잘하도록 돕겠다”

아마추어 / 강릉/서호민 기자 / 2025-01-09 18: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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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릉/서호민 기자] “팀에 득점력 뛰어난 동료들이 많다. 동료들이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다. 이것이 딱 올해 내가 해야될 역할이다.”

광신방송예고는 강원도 강릉 경포호텔 KTC 체육관에서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광신방송예고는 지난 시즌에 비해 가드와 포워드에서 안정감 있는 선수 구성을 이뤘다. 각 포지션별로 고르게 선수들을 구성했다.

전학징계에서 자유로워진 송한준(198cm,G)의 가세만으로 무게감에서 확실히 차이를 보인다. 송한준, 채현태(193cm,F,C), 그리고 2학년 조엘(197cm,C), 정인찬(197cm,F,C), 김정우(198cm,C)까지 포워드진 뎁스가 상당히 두꺼워졌다.

백코트 역시 나쁘지 않다.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김재원(182cm,G,F)과 함태영(180cm,G,F)이 백코트를 책임진다.

고교 마지막 1년을 앞두고 동계훈련에 임하는 김재원은 “오전에는 팀 훈련과 보강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며 “대학 형들에게 몸싸움에서 밀리는 걸 느낀다. 부족했던 몸싸움, 웨이트 등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SK 연고선수 출신 김재원은 '공격만 잘하는 가드'라는 평가였다. 코트비전, 경기 운영은 다소 아쉬웠다. 간혹 번뜩이는 패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안정성이 떨어졌다. (*김재원 2024시즌 전국대회 평균 기록_ 13경기 출전, 6.8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

이흥배 광신방송예고 코치 역시 지난 해부터 줄곧 김재원을 향해 “앞으로 포인트가드로 더 성장하려면 수비 한 명은 쉽게 벗겨내고 패스, 어시스트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가할 예정이라고. 장점인 공격력은 그대로 가져가되, 동료들의 득점을 더 살려주겠다는 것이다.

올해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묻자 김재원은 “팀에 득점력 뛰어난 동료들이 많다. 동료들이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다. 이것이 딱 올해 내가 해야될 역할”이라며 “내가 생각해도 드리블이 너무 긴 경향이 있다. 드리블을 치면서 어느 곳에 패스할 지를 미리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드리블을 길게 끌었다. 이 점을 고치고 싶다. 또, 얼리오펜스를 할 때, 앞에 뛰는 동료들에게 한번에 쫙쫙 뿌려주는 패스를 많이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한준, 채현태를 중심으로 내외곽 고른 공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원은 “그동안 맞춰보지 못한 조합이기에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송한준은 골밑, 채현태는 외곽 능력이 좋다. 송한준의 기동력을 잘 살리고 또, 돌파 후 킥-아웃 패스를 통해 채현태의 외곽 능력도 잘 살린다면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색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 내가 잘 맞춰주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자신은 있다”고 했다.

올해 목표를 묻자 “멀리 내다보지 않고 당장 앞에 있는 것만 생각한다. 우선 동계 훈련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 건강한 몸 상태로 춘계 대회를 시작하고 싶다”며 “작년에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최소 1번은 4강 이상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바랐다.

갑자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하나,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통해 변화와 성장에 대한 김재원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경기운영, 코트 비전에서 개선 가능성을 보인다면 물음표 없이 느낌표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김재원이 이끄는 올 시즌 광신방송예고의 백코트가 기대된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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