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불만 있어!' 무난히 재계약 예상됐던 케슬러, 이적 가능성 제기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6-17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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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케슬러가 소속팀 유타에 불만을 표했다.

워커 케슬러는 이번 여름, 제한적 FA가 된다. 제한적 FA란 선수가 다른 팀의 계약 제안을 수락해도, 원소속팀이 그 계약을 그대로 제시하면 강제로 팀에 남아야 하는 제도다. 또 케슬러는 무려 루디 고베어를 대가로 받은 선수이므로 모두가 무난히 잔류를 예상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 기자 '샘 아믹'은 16일(한국시간) 케슬러가 유타 재즈에 불만을 품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연장 계약 제안 대신, FA가 될 때까지 관망했기 때문이었다. 보통 팀의 미래로 생각하는 유망주는 제한적 FA가 되기 전에 연장 계약을 제시한다. 케슬러는 이 부분에서 서운함을 느낀 것이다.

유타가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실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신인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년차 시즌에 부진했고, 3년차 시즌에는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그리고 4년차 시즌이었던 이번 시즌이 매우 중요했으나, 5경기 출전 이후 시즌 아웃됐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유타는 다른 팀의 제안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었다.

또 유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재런 잭슨 주니어를 영입하며 빅맨을 보강했다. 라우리 마카넨이라는 정상급 포워드도 있어 빅맨에 큰돈을 지출할 여유가 없다. 이것도 케슬러와 계약이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다.

케슬러도 굳이 유타에 남을 이유가 없다. 출전 시간만 보장하면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01년생으로 나이도 매우 젊다.

만약 FA 시장에 나온다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NBA는 빅맨 기근이라고 할 정도로 준수한 센터 자원이 적다. 나이도 어리고, 기량도 괜찮은 케슬러는 충분히 대형 계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케슬러에 관심을 표명했던 팀은 LA 레이커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애틀랜타 호크스, 워싱턴 위저즈,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 등이 있다. 이중 빅맨을 보강한 인디애나, 워싱턴, 뉴욕을 제외하면 모두 영입을 노릴 수 있다.

과연 케슬러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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