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디비전] 4년차 맞은 대구 리그, 학부모들에게 유스디비전의 순기능을 묻다
- 유소년 / 대구/서호민 기자 / 2026-10-26 17:59:11

25일(일) 대구 대불스포츠센터 2경기장에서 '2026 i2 대구광역시 디비전리그(U10)' 3회차가 진행됐다. U10부 마지막 일정이 치러진 이날은 KBC달서점, 비비농구클럽, KBC북구점, RUF, KBC시지경산점, 하나드림 등 6팀이 참가했다.
유스디비전은 시군구부터 시도 광역권으로 이어지는 통합리그를 구축해 지역단위로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유·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 하에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였다. 대구 리그는 올해로 4년 째 리그에 참가 중이다.
리그 참가 4년 차를 맞으면서 농구를 즐기는 대구 리그를 누비고 있는 농구 꿈나무들에게서도 신체, 기량, 성격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매 라운드마다 경기장을 찾아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학부모들에게 물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이렇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체육관도 쾌적하고 부모님들을 위한 관중석도 마련돼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리그 취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열 씨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아이가 잘한 플레이들 위주로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당연히 아이도 좋아한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체계적이고 성인 동호인부와 똑같은 느낌을 준다. 여러모로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 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1년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자리잡으면서, 대구 농구 꿈나무들은 가스공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우러러 보면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양우혁, 김민규가 꿈나무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스타다.
이정열 씨도 “지역에 프로 팀이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정말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구 동호회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한번씩 가스공사 팀 선수들도 찾아와 우리 팀에서 같이 연습을 하곤 한다”며 “요즘 들어선 양우혁 선수와 김민규 선수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아이들도 두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김민규 선수는 우리 팀에 와서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구 KBC' 류다은 학생의 아버지도 “유스디비전에선 그동안 맞붙어보지 못한 타 지역 팀들도 종종 참여한다.. 다른 지역 팀들의 수준은 어떤지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또 아이가 매년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몇몇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대체적인 의견들이 비슷했다. "그동안 실전 무대 경험이 적었던 아이가 유스디비전을 통해 경험치를 쌓게 됐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캠프 등을 통해 학부모, 아이 간의 유대감이 쌓이고 농구를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도 늘어났다"고 말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이렇듯 유스디비전은 본래 취지에 걸맞게 농구 자체를 즐기고, 순수하게 코트에서 땀 흘리는 분위기 속에 꿈나무와 학부모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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