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이현중 23점·이우석 18점’ 대한민국, 사우디 완파…12년 만의 ‘금빛 도전’ 출발
- 국제대회 / 홍성한 기자 / 2026-09-10 17:44:29

[점프볼=홍성한 기자]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기분 좋게 첫걸음을 뗐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주자로 나서 승리를 챙겼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1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82-66으로 승리했다.
이현중(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이우석(1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현(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여준석(9점)도 지원사격했다.
대한민국이 분위기를 잡으며 시작했다. 여준석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이승현의 중거리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변준형의 속공에 유기상의 3점슛까지 더해 쿼터 중반 15-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속공 수비가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귀화선수 무함마드 알리 압두르라흐만에게 4점 플레이를 내주는 등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여준석이 득점 인정 반칙으로 맞불을 놓았고, 이우석도 꾸준히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대한민국은 24-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대한민국이 여전히 앞섰다. 유기상의 외곽포가 하나 더 터진 가운데 이승현도 쾌조의 중거리슛 감각을 이어갔다. 변준형이 속공으로 힘을 보탰고, 잠잠하던 이현중도 중거리슛 등을 터트렸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1-28, 대한민국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승부의 추가 확실하게 기울었다. 대한민국은 3쿼터 초반 연속 실책을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잠시였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우석도 연속 5점을 넣으며 힘을 더했다. 이현중의 화력까지 살아난 대한민국은 74-47로 크게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유일한 흠은 여준석의 부상이었다. 3쿼터 종료 7분 55초 전 골밑 득점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에 통증을 느끼고 코트를 떠났다. 스스로 걸어나갔지만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남은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추격을 헌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는 컸다. 일찌감치 승부를 낸 대한민국은 여유로운 선수 운영 끝에 무난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첫 일정이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출발을 알렸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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