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이현중 3Q 1분 35초 만에 10점’ 대한민국, 인도네시아에 102점 퍼부으며 완승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09-11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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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한국이 조별리그 2연승을 이어가며 8강의 한 자리를 꿰찼다. 한일전 그리고 8강 대진만 남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02-48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 총 12개국 가운데 8개국에 주어지는 8강 직행에 성큼 다가섰다.

이현중(24점 3점슛 4/7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3쿼터를 지배했고, 유기상(21점 3점슛 7/12 2스틸)과 이우석(14점 3점슛 3/5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슛 감각을 뽐냈다.

한국은 여준석이 족저근막염으로 결장했다. 한일전 출전 여부도 회복세를 지켜봐야 한다. 골밑 전력에 변수가 생긴 한국은 이정현-변준형-이현중-문정현-이승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높이가 낮아졌지만, 한국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속 5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곧바로 연속 10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전반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유기상이 1쿼터 막판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이우석은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2쿼터를 지배했다. 장재석도 2대2를 통해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다만, 골득실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고려하면 전반 39-30은 기대를 밑도는 스코어였다.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22-19)에서 큰 재미를 못 봤고, 실책도 7개 범했다. 한국은 공격 리바운드 허용 이후 유다 사푸테라에게 3점슛을 연달아 내줘 더욱 멀리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해결사가 필요한 시점서 이현중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3쿼터 개시 1분 35초 만에 3개의 3점슛 포함 10점을 몰아넣은 이현중은 이어 풋백 득점까지 만들며 인도네시아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현중 그래비티는 확실했다. 한국은 이현중으로 인해 골밑에 생긴 공간을 이정현, 이승현이 공략하며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벤치 전력이 약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계속해서 화력을 발휘했다. 교체 투입된 유기상이 3점슛을 추가했고, 이승현은 픽앤팝으로 힘을 보탰다.

70-41로 3쿼터를 마친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현중이 조기 퇴근한 가운데에도 장재석의 덩크슛, 에디 다니엘의 속공 등을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레스터 프로스퍼에 대한 협력수비도 효율적으로 펼친 한국은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가장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거두며 한일전에 대한 예열을 마쳤다.

한편, 인도네시아전은 이승현이 치른 통산 98번째 A매치였다. 오는 13일 열리는 한일전에 출전한다면, 8강전(16일)이 이승현의 통산 100번째 A매치가 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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