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한숨 돌린 전희철 감독 “SK, 이상해졌다”
- 프로농구 /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2021-12-19 17:32:30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8-83 재역전승했다. 2위 SK는 2연승하며 1위 수원 KT 추격을 이어갔다.
SK는 2쿼터 초반 16점차까지 뒤처졌지만, 올 시즌 최다인 14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자밀 워니(2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선형(17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최준용(17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도 제몫을 했다.
하지만 승장 전희철 감독은 “SK가 이상해졌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설명을 곁들이며 SK의 최근 경기력을 돌아봤다. “슬로우스타터가 됐다.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닌데 최근 1쿼터 경기력이 안 좋다. 어제 경기(18일 LG전)처럼 2쿼터에 드랍존을 썼는데 이를 토대로 많은 속공을 시도했다”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벌어진 격차를 좁히며 2쿼터를 끝낸 게 이후 경기를 뒤집는 발판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 다소 주춤했던 SK는 3라운드에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포워드 3명을 동시에 선발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가 하면, 주말 백투백에서는 연달아 가드 2명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수비에 포커스를 뒀다.
전희철 감독은 “공격수를 먼저 써보기도, 수비수를 먼저 써보기도 하는데 문제는 1쿼터 경기력이 비슷하다는 점이다(웃음). 고민을 더 해봐야 할 부분이다. 경기 초반에 단발성 공격이 많았고, 약속이 안 맞은 측면도 있었다. 워니에게서 나온 공으로 공격을 하자고 했는데 밸런스를 못 잡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줬다. 시작이 안 좋았지만, 백투백 경기 모두 임하는 자세가 활기찼다”라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많은 속공을 허용한 요인에 대해 “결과적으로 SK전에서는 나쁜 공격이 적어야 한다. SK만 만나면 자꾸 무리한 슛을 던지는 선수가 나온다. SK는 팀 속공이 아니라 원맨 속공을 하는 팀인데 무리한 슛을 던지는 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 2차전과 똑같은 상황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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