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먼로 또 결장’ 김승기 감독 “SK전은 뛰어야 할 것 같다”
- 프로농구 / 원주/최창환 기자 / 2022-01-08 17:26:15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5로 승리했다. 3위 KGC는 3연승을 이어가며 공동 1위 서울 SK, 수원 KT와의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KGC로선 간담이 서늘한 경기였다. KGC는 2쿼터 한때 18점차까지 달아났지만, 3쿼터 들어 조니 오브라이언트에게 18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4쿼터에는 김종규, 강상재에게 3점슛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GC였다. KGC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막판 오마리 스펠맨, 전성현이 연속 득점을 만들며 한숨 돌렸다. 이어 2점차로 앞선 상황서 DB의 마지막 슛을 저지, 접전을 2점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오마리 스펠맨(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성현(17점), 문성곤(14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오세근(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한때 여유 있었던 경기에서 동점까지 허용했기 때문일까.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또 많이 이기고 있으니까 방심한다. 방심 때문에 매일 그렇게 힘든 경기를 한다. 선수들에게는 좋게 얘기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내일(9일 SK전)도 방심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3경기 모두 이겼던 상대이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만 아니면 선두권과의 승차도 이렇게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강팀 이기고 약팀에게 말도 안 되게 지는 경우가 있었다. 제가 실수를 한 번 했는데 그게 약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대릴 먼로는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지난달 31일 DB전에서 4분 21초를 소화한 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스펠맨이 나오기 싫어한다”라며 웃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외국인 코치라고 보면 된다. (스펠맨에게)다 지시해준다. 그 부분과 더불어 국내선수들 조율도 너무 잘해준다. 스펠맨이 최근 들어 흥분을 많이 안 하는 것도 먼로 덕분이다. 내일은 먼로가 좀 뛰어야 할 것 같다. 5~6라운드에는 10분 정도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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