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징크스 탈출’ 전희철 감독 “KT전, 재밌는 경기 보여줄 것”

프로농구 /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2021-12-25 1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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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지긋지긋한 크리스마스 악몽에서 벗어났다. 6년 만에 크리스마스 승리를 맛봤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2위 SK는 4연승을 질주, 1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지긋지긋한 크리스마스 악몽을 끊은 일전이었다. SK가 크리스마스에 열린 경기에서 이긴 건 2015년 고양 오리온전 이후 6년만이었다. SK는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패한 바 있다.

자밀 워니(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최준용(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은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안영준(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징크스를 깨서 기분이 좋지만, 미스한 부분도 있었다. 3쿼터에 격차가 벌어졌을 때 판단을 잘못했다. 체력 조절을 위해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그 타이밍이 빨랐던 것 같다. 그래서 막판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오재현, 최원혁이 김시래를 잘 막았다. 김시래에게서 파생되는 2대2가 무서운 팀인데 그 부분에 대한 약속이 잘 지켜진 것 같다. 자유투(12/21)가 많이 안 들어갔지만, 중요한 순간에 안영준과 워니가 득점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SK는 기세가 오른 가운데 빅매치를 맞이하게 됐다. SK는 KT와의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지만, 현재 1위는 KT다. KT는 허훈 복귀 후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KT가 오는 26일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서 패한다면, 양 팀은 공동 1위가 된다. 서동철 KT 감독 역시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희철 감독은 이에 대해 “덤덤하다. 모든 경기를 54경기 중 1경기라 생각하고 임하는데 주위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다. 큰 부담은 없다. 자신 있게 저희가 해왔던 농구를 한다면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더불어 “저도 (KT)기사를 보긴 봤는데 2번 다 이겨서 여유가 있다는 건 아니다. 부담감을 즐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2승을 한 저희가 지켜야 하는 느낌도 있지만 반대로 2위이기도 하다. 앞선 2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저희가 KT를 쫓아가는 입장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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