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0P 10R’ KCC, 정호영 폭발한 DB에 신승

프로농구 / 최창환 기자 / 2021-12-04 16: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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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KCC가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승리로 장식, 2연패에서 벗어났다.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1승이었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90-85로 승리했다.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가 됐다. 라건아(3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정현(2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송창용(11점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DB는 2연패에 빠져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정호영(22점 3점슛 6개 4어시스트)이 2쿼터에 신인 한 쿼터 최다 3점슛 타이 기록(5개)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허웅은 8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KCC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라건아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쿼터에 15점, 기선을 제압한 것. 이정현, 박재현, 정창영의 외곽 지원도 큰 힘이 됐다. KCC는 라건아를 앞세워 김종규(8점)가 분전한 DB에 32-21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라건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정호영에게 5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외곽수비까지 무너진 KCC는 결국 48-51로 뒤진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였다. KCC가 라건아의 골밑장악력, 이정현의 3점슛을 앞세우자 DB는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라건아의 골밑득점을 더해 75-70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동점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이어졌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CC였다. 라건아의 자유투로 주도권을 되찾은 KCC는 이어 나온 라건아의 3점슛, 이정현의 귀중한 스틸을 묶어 접전 속에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12.7초전 5점차로 달아난 이정현의 자유투 2개는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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