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태풍 영향 받는 항저우’ 잔류한 4팀, 안전상의 이유로 코트 훈련 대신 휴식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9 16: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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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항저우에 잔류 중인 팀들이 훈련 대식 휴식을 선택했다.

제2회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 침피언십 일정이 3-4위 결정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9일 마지막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3-4위 결정전, 결승전이 11일로 이틀 연기된 것.

AUBL은 이미 태풍이 올 걸 대비해 순위 결정전을 취소했다. 8강에서 나란히 탈락한 고려대와 연세대는 순위 결정전까지 치르고 10일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각각 7일과 8일 조기 귀국했다.

현재 항저우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국립정치대(대만), 상하이교통대(중국), 3-4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칭화대(중국), 와세다대(일본)가 잔류하고 있다. 이들 모두 AUBL에서 준비한 같은 호텔에 머무는 중이다.

9일 항저우는 태풍 돌핀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도 점점 거세지는 중이다. 현지에서는 돌발홍수 위험이 표시될 정도로 강우가 우려 되고 있다. 9일 밤부터 10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국립정치대, 상하이교통대, 칭화대, 와세다대 선수단의 9일 코트 훈련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코트 훈련을 위해 체육관까지 약 2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해야 되기 때문. 안정상의 이유로 호텔에서 휴식을 선택했다. 각 팀 선수단은 호텔에 있는 헬스장에서 자유롭게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당초 AUBL은 3-4위 결정전, 결승전 연기를 발표하며 개최 날짜와 장소를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발 빠르게 움직여 호텔, 체육관 측과 협의가 됐고, 태풍이 지나간 후인 11일에 안전하게 남은 일정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시점인 10일 오후에는 코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정치대, 상하이교통대, 칭화대, 와세다대는 10일 하루 정도 손발을 맞춘 뒤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에 임할 예정이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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