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 그친 변칙' 문경은 감독 "사실상 전반에 끝난 경기"

프로농구 / 안양/박효진 기자 / 2026-10-17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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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박효진 인터넷기자] 수원 KT가 연패에 빠졌다.

수원 KT는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89-69로 패배했다.

시작부터 어렵게 흘러갔다. KT는 서민수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변칙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오히려 1쿼터부터 11점 차로 뒤처졌다.

문경은 감독은 “실책 때문에 준비한 수비까지는 해보지도 못했다. 쉬운 득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1, 2쿼터 때 실패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평균 리바운드 1위, 경기 당 38.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반면 정관장은 평균 리바운드 순위가 8위(33개)에 불과했다. 포워드진이 두꺼운 KT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얻어낸다는 뜻이다. 실제 KT는 리바운드를 정관장보다 19개 더 잡았지만(49-30)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속수무책으로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패리스 배스(15점)와 문정현(12점)이 힘을 냈지만 부족했다. 점수 차가 20점으로 벌어지자,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균열은 작은 곳에서 시작된다. 하나의 실수가 10점 차, 20점 차를 만든다”라고 강하게 질책하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문경은 감독은 “스위치 디펜스를 가동했는데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연습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나 또한 플랜을 잘못 짠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라고 돌아봤다.

KT는 오는 18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문경은 감독은 “연패를 피하려고 했으나 경기 결과가 나왔다. 내일(18일) 경기에서 승리해 승수를 더 많이 쌓는 방향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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