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박정은 감독을 웃음 짓게 한 김민아와 변소정 "'나도 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여자농구 / 청주/김민수 기자 / 2026-10-09 1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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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김민아와 변소정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 박정은 감독은 기특하게 바라봤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맞대결에서 73-76으로 패했다. BNK는 2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 박신자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감독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여러 조합을 맞추면서 로테이션에 대한 시도를 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긍정적인 점은 선수들에게 상대 속공 수비나, 공격 리바운드에 대한 역할을 줬을 때 이행하려는 자세가 좋았다. 스피드는 부족했지만, 빠른 공격을 하고자 하는 자세가 좋았다. 아쉬운 점은 순간순간 집중을 잃는 것이었다. 피로도가 쌓여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부분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BNK는 강팀 후지쯔를 상대로 초반 흔들렸지만, 후반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 한때 역전에도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24점을 터트린 이소희가 있었지만, 벤치에서 출격한 김민아와 변소정도 적재적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박정은 감독 역시 이번 대회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 김민아와 변소정을 꼽았다. 그 이유는 두 선수가 흘린 땀방울이었다.

박정은 감독은 “김민아와 변소정이 그동안 흘린 땀을 보여준 것 같다. ‘나도 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웃음). 본인들도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느낀 것 같아서 기특하다. 지금 모습을 마음에 새겨서 시즌에도 이런 자세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한편,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후지쯔의 구사카 히카루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고 첫 마디를 꺼냈다.

이어 “BNK에 돌파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걸 막는 것을 플랜으로 들고 나왔다. 그런데 3점슛을 16개를 허용하면서 경기 플랜이 망가졌다”고 돌아봤다.

3점슛을 많이 허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박스 아웃을 잘 못 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그리고 원래 수비하려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돌파를 허용하면서, 킥아웃 패스를 많이 허용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공격을 좋게 마무리하지 못해, 상대의 트랜지션 게임을 잘 막지 못했다”고 꼽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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