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디비전] 지도자의 길 걷고 있는 전 KT 이상민 “아이들이 즐기면서 농구했으면”

유소년 / 수원/조영두 기자 / 2026-10-18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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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에서 뛰었던 이상민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복합체육센터에서 2026 수원·화성 i2 디비전리그 U10부 경기가 열렸다. 수원 KT U9, 용인 KCC, 팀 KT, 동천 KT, 수원 KT U10 등이 참가한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과거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뛰었던 이상민이었다.

조선대 출신 이상민은 2018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0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정규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그는 주로 D리그 무대를 누볐다. 2020년 현역 은퇴 후 현재 KT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상민은 “유소년 코치를 한지는 2년 정도 됐다. 현재는 KT 농구교실 소속이다. 원래 지도자에 관심이 없었다. 농구가 인생의 전부여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다.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선배에게 유소년 농구교실 코치 제안을 받았다. 해보니까 적성을 잘 맞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경기 내내 벤치에서 열정적으로 지휘했다. 아이들이 쉽게 알아들 수 있게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잘했을 때는 박수를 쳐주고, 잘못된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갔다.

“나는 엘리트 농구만 했는데 농구교실에는 취미반과 대표반이 있다.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지 어려웠다. 가장 최우선은 아이들이 즐겁게 농구하는 거다. 대회를 나가면 결과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지 방향성을 잡아주려고 한다.” 이상민의 말이다.

선수 생활은 끝났지만 이상민은 농구공을 놓지 않았다. 현재 동호회 농구를 통해 코트를 누비고 있다. 수원시 대표에 선발되어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은퇴하고 농구는 절대 안 하려고 했다. 근데 군대 휴가를 나와서 할 게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다 농구를 하러 갔다. 거기서 아는 선배를 만났다. 그 이후로 계속 동호회 농구를 하고 있다. 초반에 많이 졌는데 자꾸 지니까 열이 받더라. 그래서 제대로 준비하고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시 대표에 뽑혀서 큰 대회도 나가고, 최근에 우승도 한번 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아이들이 농구하며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내가 지도하는 게 어려울 수 있는데 지금 많이 공부 중이다. 아이들도 좀 더 빨리 습득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아이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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