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우리와 다른 스타일, 3점슛에 강점 있다” 중국 현지 기자가 바라본 고려대·연세대의 경기력은?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7 13: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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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중국 현지 기자가 고려대, 연세대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2일부터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제2회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AUBL은 아시아 대학 농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고려대(대한민국), 연세대(대한민국), 베이징대(중국), 칭화대(중국), 상하이교통대(중국), 홍콩중문대(홍콩, 중국), 국립정치대(대만), 하쿠오대(일본), 와세다대(일본), 몽골국립대(몽골), 시드니대(호주), UP(필리핀)까지 12팀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고려대와 연세대는 조별 예선을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나란히 패배, 4강행이 좌절됐다. 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순위 결정전이 취소되면서 고려대, 연세대의 AUBL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AUBL은 다양한 아시아 대학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각국 취재진들도 현장을 찾았다. 다수의 중국 취재진 역시 방문한 가운데 ‘선전만보’의 티엔위 기자도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티엔위 기자는 지난해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때문에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단에 대해 알고 있었다. 현장에서 그를 만나 고려대, 연세대 그리고 중국농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티엔위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대한민국 농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사실 남자농구보다 여자농구 선수들을 더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선전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취재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박지수(KB스타즈)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AUBL에 대한 중국에서의 관심도와 참가팀들의 전력은 어떤지?

AUBL은 대학팀들을 위한 대회라 일반 팬들이 잘 알지는 못한다. 중국팀 중 칭화대와 베이징대의 전력이 좋다. 이 팀들 모두 많은 동문과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경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온다. 항상 CUBAL(중국대학농구리그) 4강에 들었고,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고려대, 연세대 경기를 본 느낌은?
대한민국 대학팀들의 경기를 보는 건 처음이다. 중국 대학팀과 스타일이 다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스타일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3점슛에 강점이 있다. 특히 고려대는 외곽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서 놀랐다. 장신 선수들도 꽤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중국은 과거부터 꾸준히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인구가 많은 이유는 아닌 것 같은데 학교의 농구 시스템이나 선수 수급은 어떻게 되는지?
중국 학생들은 보통 방과 후 수업으로 농구를 많이 한다. 이중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 대표로 선발되어 다양한 대회에 출전한다. 고등학생이 되면 더 유명해질 기회를 얻는다. 중국에는 나이키와 함께 하는 유명한 고등학교 농구리그가 있다. 인지도가 높은 대회라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면 많은 주목을 받게 된다. 이 선수들이 대학을 거쳐 프로까지 올라간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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