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해설위원 변신’ 마이크 잡은 ‘농떼르만’ 김진용 “비선출 많이 조명하고 싶어요”
- 동호인 / 신촌/조영두 기자 / 2026-05-16 13:00:41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 2026 KBA D3 디비전리그가 개막했다. 아울스와 MI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체육관 한편에 낯선 얼굴이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바로 김진용이었다.
과거 전주 KCC(현 부산 KCC), 고양 캐롯(현 고양 소노),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김진용은 은퇴 후 ‘농떼르만’이라는 스트리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디비전리그에서는 해설위원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진용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내 입담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웃음). 이번 D3 디비전리그 전 경기 해설을 맡게 됐다. 많은 관심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아마추어 선수들 수준이 굉장히 올라가서 경기가 너무 재밌다”며 해설을 맡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 진행할 때는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중계는 다르다.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야 되니 한두 번 정도 생각을 거치고 말을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미료를 쳐서 맛있게, 화려하게 보일 수 있도록 집중하고 싶다.” 김진용의 말이다.
이어 “나는 코트 안에 있던 시간이 많았다. 대부분 코트 밖에서 경기를 보지 않나. 나는 선수 출신이다 보니 코트 안에서 보이는 것들을 설명해드리려고 한다.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해서 전달한다면 디비전리그를 좀 더 재밌게 즐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용은 현역 은퇴 후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농떼르만’으로 활동 중인 그의 유튜브 채널은 최근 최준용, 허훈(이상 KCC)과의 전화 연결로 많은 화제가 됐다. 그는 KCC와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팬덤 중계를 맡기도 했다.

올해 D3 디비전리그는 변화가 있다. 기존 단기 토너먼트 방식에서 벗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단일 리그제로 진행된다. 엄선된 12개 참가팀은 한 차례씩 모두 맞붙는 11라운드 풀리그(Full League)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특히 전 경기 모두 김진용의 해설과 함께 대한민국농구협회 유튜브 채널 ‘KBA Live’를 통해 즐길 수 있다.
김진용은 “동호회 경기다 보니 비선출을 좀 더 조명하고 싶다. 요즘 비선출들이 유튜브라든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수 출신 못지않은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래서 이 부분을 많이 조명하려고 한다. 선수 출신의 깔끔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재밌는 해설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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