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와 불화가 결정적' 모리 사장, 필라델피아와 결별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5-14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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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리 사장의 필라델피아 시대가 끝났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대릴 모리 사장과 결별한다고 전했다.

제법 빠른 타이밍에 일어났다. 필라델피아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지 불과 1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나온 소식이다.

모리는 2020년부터 필라델피아 사장을 맡았다. 전 소속팀인 휴스턴 로켓츠에서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스페이싱 농구의 혁명을 일으키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필라델피아를 우승으로 이끌 적임자로 보였다.

잘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목표였던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현재 로스터 상황을 보면, 미래가 밝다고 보기도 어렵다.

202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VJ 엣지컴이라는 미래를 책임질 신인과 20대 중반의 에이스 타이리스 맥시를 보유하고 있으나,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라는 하락세에 접어든 노장들도 있다. 엠비드와 조지는 이제 한 시즌을 건강하게 뛰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고, 나왔을 때 기량도 전성기 시절에 비해 크게 쇠퇴했다. 


모리가 이런 로스터 구성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보다 다른 이유가 컸다. 바로 엠비드와 불화였다.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리더다. 이런 엠비드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일어난 재러드 맥케인 트레이드에 대놓고 불만을 표한 것이다. 4월에는 연습 상황에서 엠비드를 비롯한 선수들이 직접 수뇌부와 대립하기도 했다고 한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고위층은 엠비드와 모리 중 선택을 해야 했고, 일단 엠비드를 선택한 모양새다.

비록 필라델피아에서 해고성 이별을 당했으나, 모리를 찾을 팀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드래프트에도 능하고, 트레이드에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과연 모리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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