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히로 충돌, J-Will의 뜬금 고백 “나도 감독님께 공 던진 적 있다”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7-15 1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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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당사자들은 더 이상의 언급을 꺼렸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J-Will’ 제이슨 윌리엄스도 견해를 남겼다.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후핀 앤드 홀러린’을 통해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타일러 히로(밀워키) 사이에 일어난 물리적 충돌에 대해 언급했다.

켄터키대학 동문이자 마이애미 히트에서 7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던 아데바요, 히로는 최근 겪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히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팬에게 “수비 잘하는 것만으로 연봉 6000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아데바요를 저격했고, 아데바요는 11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내 훈련 코트에서 마주친 히로의 얼굴을 가격했다. ‘ESPN’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시즌부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히로는 아데바요와의 충돌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길 바라는 눈치였다. 15일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잊고 싶은 일이다.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밀워키에서의 다음 페이지에 집중해야 할 때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아데바요 역시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NBA 사무국도 조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의 의사와 달리 현지에서는 여전히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다. 아데바요가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과 함께 서머리그를 관전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정도다.

윌리엄스도 팟캐스트를 통해 견해를 남겼다. 현역 시절 새크라멘토 킹스-멤피스 그리즐리스 등에서 활약했던 윌리엄스는 창의적인 패스 능력을 뽐내며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던 포인트가드다.

특히 윌리엄스가 2000 올스타 위켄드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 팔꿈치로 만든 패스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2005-2006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우승 멤버였던 윌리엄스는 이후 올랜도 매직-멤피스를 거쳐 2010-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윌리엄스는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지만,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히로의 코멘트가 사실이라면 아데바요의 마음이 이해된다. 누군가가 뒤에서 내 욕을 한 걸 들었다고 생각해 봐라. 히로가 왜 소셜미디어에서 사적인 얘기를 한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소셜미디어는 악마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둘 사이에 분노가 쌓여있었던 것 같다”라는 견해를 덧붙인 윌리엄스는 이어 뜬금 고백도 남겼다. 윌리엄스는 “나도 분노를 참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올랜도에서 훈련 도중 감독에게 공을 던진 적도 있었다. 그때 농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는 나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고, 나는 이미 우승 반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2009-2010시즌부터 2010-2011시즌 초반까지 올랜도에서 뛰었고, 이 기간 올랜도의 사령탑은 스탠 밴 건디 감독이었다. 당시 윌리엄스는 16경기 평균 10.7분을 소화한 후 방출됐고, 이후 계약한 멤피스에서 잔여 시즌을 치른 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상에 의한 하락세도 뚜렷했지만, 윌리엄스에게 마지막 시즌은 부상 이외의 이슈까지 더해져 더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즌인 셈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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