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극적인 드라마 연출한 중앙대, 그들이 돌아본 역전의 순간

3x3 / 고성/김동환 기자 / 2026-06-21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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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성/김동환 기자]

[점프볼=고성/김동환 인터넷기자] 중앙대가 팀 데저트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20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6 2차 고성대회' 1일차 예선이 치열하게 치러졌다. 남자오픈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대진은 중앙대와 팀 데저트의 경기였다.

팀 데저트에 고양 소노의 이근준이 포함되어있고, 상대도 대학리그 선두권 팀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근준을 비롯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 데저트에 이목이 더 쏠렸고, 그들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중앙대는 정확한 외곽슛으로 맞섰고, 팀 데저트에 패배를 안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대는 13-20에서 2점슛 4개를 내리 꽂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노현채는 "경기가 지연된 이후 5점 차로 시작해서 불리했는데 다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김성원은 "3대3 대회 첫 승이라 기쁘다. 중앙대 형들이 많이 도와준 것에 보답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프로 선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입을 모아 '피지컬'을 이야기했다. 노현채는 "피지컬도 우리보다 좋고 키도 커서 어려웠다. 그래도 승리해서 다음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원은 "프로 진출을 앞둔 4학년 형들과도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프로는 더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다. 웨이트적인 부분에서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중앙대는 경기 당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경기 진행 도중 체육관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중단된 것이다. 이로 인해 3시간 가량 지연된 후 재개됐다.

이에 대해 김성원은 "한편으로 다행이었다. 상대가 슈팅이 잘 들어가면서 흐름을 타고 있었다. 우리는 슈팅도 들어가지 않고 어수선했다. 정전으로 인해 우리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분위기를 다시 잡을 수 있었기에 다행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경기 재개 이후 중앙대는 13-20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김성원이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추격을 이끌었고, 노현채가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중앙대 선수들은 포효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원은 "상대에게 1점만 주고 우리는 2점을 넣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첫 2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운 좋게 들어가서 계속 길게 시도했는데 또 운이 따라주면서 들어갔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노현채는 "우리가 2점을 넣으면 끝나는 상황이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일단 수비를 벗겨내고 쐈는데 들어가서 나도 모르게 포효가 나왔던 것 같다"고 돌이켜봤다.

끝으로 노현채는 "첫 경기를 어렵게 이겼으니까 뒤에는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 먼저 생각해서 차근차근 결승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결승 진출 의지를 다졌고, 김성원은 "다음 경기는 엘리트 선수가 아닌 3대3 농구를 전문적으로 했던 선수들이다. 수비부터 먼저 열심히 해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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