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없던데요?” 몽골 ‘슈퍼스타’ 이근휘…광고 러브콜까지 “관희 형도 결국 인정”

프로농구 / 용인/홍성한 기자 / 2026-08-26 1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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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몽골에서 이근휘(28, 188cm)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서울 삼성 관계자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완전 슈퍼스타예요”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은 8월 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프로팀들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근휘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 어릴 적 몽골에서 귀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몽골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5일 경기도 용인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이근휘는 “정말 새로웠다. 몽골 팬들이 우리 삼성 선수단을 너무 잘 맞이해주셔서 뿌듯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분이 나와 계셨고, 소셜미디어 촬영팀도 있었다. 마지막에 돌아갈 때도 배웅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이근휘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함께 몽골을 찾은 동료들도 그의 인기를 체감할 정도였다.

이근휘는 “사인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도 한 번 가는 거니까 끝까지 다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관희 형은 처음에는 내 인기를 인정하지 않다가 마지막 날에는 결국 인정했다. (한)호빈이 형도 칭찬해줘서 어깨가 많이 올라갔다”며 미소 지었다.

광고계에서도 이근휘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몽골에서는 보통 6월부터 광고 시즌이 시작된다. 생수 광고를 비롯해 여러 제안이 들어왔다. 원래 이번 주에도 버거킹 광고 촬영 제안이 있었는데 연습경기 때문에 가지 못하게 됐다. 그건 조금 아쉽다”며 웃었다.

현지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했다. 몽골 팬들이 궁금해한 건 농구선수 이근휘뿐만이 아니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성장 과정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근휘는 “내 일상을 많이 궁금해한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지금까지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등을 물어본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로우도 많이 늘었고 DM도 정말 많이 온다. 한국에 대해 알려달라는 분들도 많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답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몽골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이근휘의 시선은 이제 다시 코트로 향한다. 삼성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이다.

그는 “지난 시즌은 많이 아쉬웠다. 초반에는 출전시간이 그래도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들면서 자신감도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도 좋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라도 이겼다면 9위로 마칠 수 있었는데 그 경기마저 져서 더 아쉬웠다”고 되돌아봤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이다. 이근휘의 확실한 무기인 슈팅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또 다른 선택지를 주문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슈팅은 국가대표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도 슈터라는 걸 알고 집중적으로 막을 것이다. 그럴 때 안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나 2대2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익히 알려져 있듯 이근휘의 가장 큰 장점은 3점슛이다. 통산 239경기에서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39.6%의 높은 성공률로 성공시켰다. 이제는 여기에 새로운 무기를 더하는 과정이다.

이근휘는 “감독님께서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지는 걸 원하신다. 몇 분을 뛰든 코트에 들어가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걸 강조하신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계속 이야기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슛이 막혔을 때 드라이브를 가져가는 부분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고 있다. 팀 플레이 역시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면서 자신의 장점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팀을 향한 목표는 6강이다.

그는 “무조건 6강이다. 몇 년 동안 계속 최하위에 머물면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선수들 모두 6강을 바라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고, 지난 시즌보다 3점슛 성공률도 끌어올리고 싶다. 기량도 더 발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삼성 소셜미디어 캡처, 점프볼 DB(정유선 인터넷기자),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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