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주고, 김선형 넣고, SK 웃다
- 프로농구 / 울산/이재범 기자 / 2022-01-05 09:15:29

서울 SK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4-93, 1점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위로 다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승리였다.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간데다 1위 수원 KT를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자밀 워니는 28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2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의 라숀 토마스와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과 최준용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다. 김선형은 2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최준용은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합작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약한 팀이 현대모비스다. 수비는 신경을 써야 하는 거고, 초반 압박하면서 리바운드를 잡아야 트랜지션 게임까지 가능하다”며 “리바운드가 밀리면 우리 팀 색깔이 안 나와서 분위기까지 가라앉는다.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SK는 3쿼터까지 29-27로 리바운드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67-71로 끌려갔다. 더구나 3쿼터 한 때 7점 차이로 앞서다 역전 당하고, 8점 차이로 뒤집은 뒤 또 다시 재역전 당했다.
3쿼터까지 12개를 던져 2개에 그친 3점슛 부진도 역전 당한 원인 중 하나였다. 더구나 현대모비스가 변형된 지역방어를 오래 서고 있었기에 3점슛이 더욱 필요했다.
SK는 4쿼터에 달라졌다. 3점슛 6개 중 3개를 성공했다. 3쿼터까지 30분 동안 넣은 3점슛보다 4쿼터 10분 동안 성공한 3점슛이 더 많았다.
4쿼터 3점슛 3방을 최준용과 김선형이 합작했다. 김선형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넣었는데 이 3방은 최준용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졌다.
김선형은 이 덕분에 자신의 4쿼터 최다인 15점(한 쿼터 최다 기록은 2회 작성한 3쿼터 17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김선형 형의 컨디션이 엄청 좋아 보였다. 제가 허일영 형도 (패스를) 주고, 안영준도 (패스를) 주고 그랬는데 슛이 안 들어갔다. ‘아, 저기는 아니고 오늘은 여기다’라며 선형이 형을 밀어줬다”며 “선형이 형은 제가 만들어줬다고 하는데 만들어준 게 아니라 넣었기에 만들어준 거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해냈다”고 컨디션이 좋았던 김선형을 치켜세웠다.
SK는 워니의 꾸준한 활약 속에 김선형과 최준용의 3점슛 합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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