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좋은데? 망가진 슈퍼스타 폴 조지, 보스턴에서 부활하나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3 08:15:18

[점프볼=이규빈 기자] 조지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보스턴 셀틱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말이 많은 팀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영입 직전까지 갔으나, 마지막 순간에 우고 곤잘레스와 같은 유망주를 아끼며 결렬됐다. 그 대가는 컸다. 트레이드 협상에서 거론된 제일런 브라운이 팀에 불만을 표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동부 라이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한다. 라이벌 팀으로 보낸 것도 충격이었으나, 대가는 더 충격이었다. 폴 조지라는 명백히 기량이 쇠퇴한 선수가 넘어왔다.
조지는 한때 전국구 슈퍼스타로 리그를 호령했던 선수지만,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이후 하락세가 찾아왔다. 평균 득점도 20점 이하로 내려왔고, 지난 시즌에는 금지 약물로 출전 정지까지 받으며 이미지를 구겼다.
반면 조지의 대가인 브라운은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시즌 평균 28.7점 6.9리바운드 5.1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당연히 브라운에서 조지로 바뀐 것은 엄청난 전력 약화로 평가됐고, 보스턴의 다음 시즌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 지난 시즌 공격에서 내려온 모습에도 수비는 여전했다. VJ 엣지컴과 필라델피아 수비의 핵심이었고,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조지의 수비력은 매우 빛났다.
즉, 현재 조지는 예전과 같은 공수겸장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최고급 3&D 유형의 선수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에게 완벽히 필요한 조각이다. 테이텀은 줄곧 브라운과 함께 뛰었으나, 두 선수의 조합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서로 공을 잡고 플레이하는 데 능해 둘보다 한 명이 돋보이는 날이 많았다.
이날 조지는 철저히 테이텀의 조력자였다. 공격은 철저히 테이텀 위주로 돌아가고, 조지는 수비에 치중하며 공격에서는 받아먹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1번부터 4번을 막는 전방위 수비력을 뽐냈다. 수비 부담이 줄어든 테이텀은 공격에 체력을 쏟을 수 있었다.
조지 입단 기자회견에서 조 마줄라 감독은 "조지의 수비력은 우리를 다른 차원으로 이끌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경기 다음날 인터뷰에서도 "조지와 테이텀 듀오는 한계가 없다. 둘 다 공을 가지고 있거나, 없을 때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그들은 함께 뛸 때 매우 편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과연 조지가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조지의 활약에 다음 시즌 보스턴 성적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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