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or 비싸다?' 정상급 3&D 월러스, 연장 계약 규모에 의견 분분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3 00:02:26

[점프볼=이규빈 기자] 과연 월러스가 얼마에 연장 계약을 체결할까.
NBA 드래프트 지명 이후 4년차를 맞이하는 선수들은 4년차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보통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대부분 원 소속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에는 2023 NBA 드래프트 차례이고, 빅터 웸반야마, 아멘 탐슨, 어사르 탐슨 등은 벌써 계약에 합의했다.
여기에 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에 따르면 2순위 브랜든 밀러도 조만간 5년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할 것이 유력하다. 반면 6순위 앤서니 블랙은 계약이 어렵다고 한다. 블랙의 실력이 좋지 않아서가 아닌, 올랜도 매직의 샐러리캡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순위 케이슨 월러스도 계약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연간 25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330억)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한다.
월러스는 켄터키 대학 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정상급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193cm의 가드치고 큰 신장으로,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대신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아쉬워 전체 10순위로 밀리는 이유가 됐다.
NBA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신인 시즌부터 강팀 오클라호마시티의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주로 앞선 수비수로 활용됐다. 2년차 시즌부터는 주전으로 거듭났고, 지난 시즌이었던 3년차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훌륭한 수비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반면 공격력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시즌이 없을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 됐다. 3&D 가드는 많지만, 그중 월러스의 수비력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이번 오프시즌, 루겐츠 돌트, 아이재아 조, 애런 위긴스 등 기존 가드들을 모두 정리했으나, 월러스는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월러스에 연간 2500만 달러라는 거액이 예상되자, 팬들의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선수들의 몸값을 고려할 때 수비력 검증이 끝난 월러스에 연간 2500만 달러는 전혀 아쉽지 않다는 얘기다. 월러스와 비슷한 수비력이 뛰어나고, 공격이 아쉬운 어사르 탐슨이 5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반면 한 시즌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는 선수에게 과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탐슨은 월러스보다 수비력이 뛰어나고, 범용성이 더 좋은 포워드 자원이다. 월러스는 아무리 수비력이 좋아도, 포워드와 센터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가드라는 것도 이유다.
과연 월러스가 어떤 규모에 계약할까. 벌써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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