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 포기하나? 동부 꼴찌 시카고, 영입생 파웰 제안 검토 중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1-05 08:01:17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가 빠르게 시즌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불스는 1승 6패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위치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 보이는 흐름이다. 성적보다 경기력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신인 케일럽 윌슨은 뛰어나지만, 믿었던 조쉬 기디와 마타스 부젤리스가 부진하며 팀을 망치고 있다.
시카고는 애초에 이번 시즌 윈나우 모드가 아니었다. 철저히 윌슨을 비롯한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로 생각했다. 따라서 마냥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성과는 있어야 한다. 미래 구상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내며 유망주나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는 일이다.
불과 7경기가 지났으나, 벌써 이적설이 등장했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4일(한국시간) 노먼 파웰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시카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파웰의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아직 3개월이나 남았다. 지금 시점에 나온 루머는 데드라인보다 빠르게 결정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파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와 2년 4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년차 계약은 팀옵션으로 사실상 1년 보장 계약이다. 파웰이 FA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평균 21.7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런 파웰이 우승권 팀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것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수비와 플레이메이킹이다. 파웰은 예전부터 최악의 수비수로 유명했고, 올스타에 선정된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또 공격에서 득점에는 능하지만, 본인의 득점 외에 다른 부분은 아쉽다.
이번 시즌 시카고에서 평균 20.3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여전히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이 필요한 팀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웰이 가장 필요한 팀은 전 소속팀 마이애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뱀 아데바요를 보좌할 득점원이 절실하다. 클레이 탐슨,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영입했으나, 두 선수 모두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마이애미가 이미 떠나보낸 파웰을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둔 시카고와 30대 중반 노장인 파웰의 상황을 고려하면, 트레이드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과연 파웰을 데려갈 팀은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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