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컷 대기 중인데...' 연이은 영입 실패, 하든의 기약 없는 기다림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02 0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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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하든의 기다림은 언제 끝날까.

르브론 제임스의 거취가 정해지며 FA 시장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르브론의 대체자로 꼽힌 더마 드로잔, 조나단 쿠밍가 등과 제한적 FA인 페이튼 왓슨, 베네딕트 매써린의 행선지만 남은 상태다.

여기에 제임스 하든도 아직 FA다. 하지만 하든은 드레이먼드 그린과 마찬가지로 재계약이 기정사실이었다. 그린은 1년 27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으나, 하든의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하든은 다음 시즌 420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이 있었다. 이를 거절하고 FA로 나오는 대신, 클리블랜드와 저렴한 금액으로 장기 계약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러면 하든은 강팀에서 몇 년 더 뛸 수 있고, 클리블랜드도 당장 다음 시즌 샐러리캡 여유를 얻는다. 이는 도노반 미첼과 재럿 앨런, 에반 모블리의 대형 계약으로 샐러리캡이 폭발 직전인 클리블랜드에 엄청난 이득이다. 즉, 하든이 클리블랜드를 배려한 것이다.

또 하든이 연간 3000만 달러 정도를 받는다면, 클리블랜드는 FA 시장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다. 하든은 오로지 팀의 전력 보강과 우승을 위해 페이컷을 감행했다. 

그런데 정작 FA 선수들이 클리블랜드로 오지 않고 있다. 우선순위는 르브론이었으나, 르브론은 고향팀 대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르브론을 놓친 클리블랜드가 노리는 선수는 쿠밍가와 왓슨이다. 두 선수 모두 포워드가 빈약한 클리블랜드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문제는 금액이다. 현재 두 선수가 요구하는 금액은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으로 클리블랜드가 줄 수 있는 최대치보다 많다. 따라서 둘 중 하나 영입도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 오프시즌 지금까지 클리블랜드의 영입은 마리오 헤조냐가 유일하다. 헤조냐는 장신 포워드지만,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럽 무대로 떠났던 선수다. 냉정히 주전급 자원이라 보기 어렵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전력 보강이 절실해 보였으나, 너무나 실망스러운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든이 페이컷을 했으나, 오히려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어진 클리블랜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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