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평균 3.3점!' 믿었던 철강왕의 부진, 디펜딩 챔피언의 15년 만에 개막 3연패 만들었다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27 07:10:33

[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릿지스와 뉴욕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뉴욕 닉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2-111로 패배했다.
개막 이후 3연패다. 디펜딩 챔피언이 개막 3연패로 시작한 것은 2011-2012시즌 댈러스 매버릭스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댈러스는 36승 30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당시 댈러스는 이미 노쇠한 팀이었고, 시즌 후 타이슨 챈들러와 같은 자원이 이탈하며 전력이 약화했다. 반면 뉴욕은 지난 시즌 전력을 대부분 유지했고, 핵심 선수들의 나이도 아직 20대다.
직전 시즌에 파이널을 치르고 다음 시즌에 돌입하는 팀은 보통 '파이널 후유증'이 따라온다. 1라운드부터 7전4선승제인 NBA 규정상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려면 최소 16승이 필요하고, 이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지금 뉴욕의 부진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프리시즌부터 조짐이 보였다. 5경기 중 첫 4경기를 모두 패배했고, 경기력은 매번 최악이었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으나, 핵심 선수들이 30분 이상 출전했고, 토론토의 핵심 선수들은 20분 정도 출전한 경기였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부진이 크다. 평균 22.7점 3.7어시스트 야투율 39%로 매우 부진하고 있다. 본인의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를 살려주는 브런슨의 부진은 뉴욕 공격의 부진이나 다름이 없다. 그나마 칼-앤서니 타운스가 평균 21점 12리바운드 야투율 62%로 맹활약하나, 역부족이다.
더 심각한 선수가 있다. 바로 미칼 브릿지스다. 평균 3.3점 2.3리바운드라는 믿기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심지어 평균 출전 시간은 30분이다. 경기당 7.7개의 야투를 시도했고, 3점슛은 아직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브릿지스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선수다. NBA에서 가장 튼튼한 몸을 지닌 선수로, 매 시즌 82경기 출전하는 선수다. 플레이스타일도 모 아니면 도가 아닌 기복 없이 평균 17점 이상을 해주는 득점원이었다. 훌륭한 수비력은 덤이다.
그런 브릿지스가 완전히 망가졌다. 사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평균 14.4점 3.8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나며 뉴욕의 우승을 견인했다. 뉴욕 팬들은 지난 시즌과 같은 시나리오를 바랄 것이다. 아직 3경기에 불과한 만큼, 현재 성적에 크게 걱정하는 팬들은 보이지 않는다.
최근 활동량과 에너지가 강조된 NBA에서 백투백 우승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있다. 과연 파이널 여파가 눈에 보이는 뉴욕이 빠르게 재정비에 나설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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