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광복절 참사’ 이어 레바논서 또…마줄스호, 충격의 F조 꼴찌 추락→월드컵 먹구름
- 국제대회 / 홍성한 기자 / 2026-08-28 04:48:42

[점프볼=홍성한 기자] 또 졌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 누하드 나우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윈도우4 레바논과의 맞대결에서 74-93으로 대패했다.
이번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1승 6패. 아시아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와엘 아라지 등 주축 가드들이 부상으로 빠진 레바논을 상대로도 역전패했다.
여준석(19점 4리바운드)과 이정현(13점 3어시스트 2스틸), 이승현(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현중도 집중 견제에 막혀 야투율 27% 11점 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이 경기 전 같은 조의 일본과 중국이 나란히 승리를 신고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이 패배로 F조 최하위(3승 4패)로 추락했다. 월드컵 진출 경쟁에도 부담이 커졌다. 지난 15일과 16일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한 데 이어 레바논 원정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9월로 다가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다.
출발은 좋았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이현중이 3점슛 2개, 여준석은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이우석과 이정현의 외곽포, 안영준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유세프 카야트의 적극적인 돌파로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리드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대한민국은 24-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고전했다. 여준석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세르지오 엘 다르위치에게 3점슛, DJ 펀더버크에게는 골밑 득점을 내줬다. 유기상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카야트까지 꾸준히 공격에 가세한 레바논에 41-38로 쫓긴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대한민국은 엘 다르위치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3쿼터를 출발했다. 이후 이승현, 여준석, 에디 다니엘 등이 공격을 이끌며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쿼터 막판 펀더버크에게 실점한 데 이어 엘 다르위치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았다. 60-63, 3점 차 열세로 4쿼터를 맞았다.
반전은 없었다. 대한민국은 재드 카릴, 오마르 자말레딘에게 연거푸 외곽포를 내주며 쿼터 중반 70-8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대한민국은 그대로 무너졌다.
레바논은 카야트(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엘 다르위치(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펀더버크(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말레딘(16점 10리바운드)가 활약하며 6승 1패, F조 1위를 유지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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