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뜻밖의 패스 대결” 오브라이언트-라렌, 나란히 시즌하이

프로농구 / 최설 / 2022-02-09 02: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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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92 - 84 수원 KT] 

[점프볼=최설 기자] DB와 KT의 간판 외국선수 오브라이언트와 라렌이 뜻밖의 패스 대결을 펼쳤다.

8일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승자는 원정팀 DB로 스코어 92-84, 8점 차로 홈팀 KT를 꺾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KT와 시즌 맞대결 전적 우위(4승 1패)를 유지, 시즌 18승(22패)째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전반까지 42-46으로 밀린 DB였지만 후반(50-38) 대역전에 성공, 적지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옵션 외국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4cm)의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오브라이언트는 후반에만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이날 최종 36분 26초간 2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7어시스트는 올 시즌 개인 최다였다.

최근 3경기 연속 20+점을 올린 오브라이언트는 확실하게 상승 곡선을 탔다. 특히 이날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기회도 잘 포착하며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줬다. 그중 3쿼터에 박찬희, 허웅, 정준원의 3점포를 도우며 추격, 동점, 역전에 이르는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또 곧바로 이어진 마지막 4쿼터에도 허웅과 강상재의 달아나는 득점을 배달한 오브라이언트가 결국 경기 막판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 3점포(91-84)를 적중시킴으로써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옵션 레나드 프리먼(종아리)이 여전히 빠져있지만, 제대로 물오른 오브라이언트는 시즌 막판 팀에 들이닥친 대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앞장서고 있다.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에이스 허웅(23점 3어시스트 3스틸)과 ‘바디 하이파이브’로 2연승을 만끽했다.


한편 KT 캐디 라렌(29, 204cm)도 이날 36분 37초 동안 2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오브라이언트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어시스트 시즌하이를 기록했다. 다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히려 라렌이 전반(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앞섰지만, 후반 1어시스트(14점 5리바운드)로 잠잠하며 뒷심에서 밀렸다. 또 후반에만 결정적인 실책 3개(이날 총 4개)를 범한 것도 컸다. 오브라이언트도 똑같은 3실책을 범했지만, 이를 모두 전반에 기록하며 승부처에서는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2옵션 마이크 마이어스(무득점 3분 23초)는 이날 포함 9경기째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며 계속해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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