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다 눈으로 더 배우겠습니다"…재활 중인 서명진의 필리핀행

프로농구 / 박효진 기자 / 2026-08-09 02:18:25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용인/박효진 인터넷기자] 재활 중인 서명진은 부담보다 기대를 이야기했다. 코트 밖에서도 배우겠다는 자세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용인 클럽하우스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9일에는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프로필 촬영 후 만난 서명진은 "아직 몸 상태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최대한 팀을 도울 예정"이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발목 수술 이후 재활 중인 서명진은 "코트 밖에서 팀원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많이 배우고 오려 한다. 필리핀 전지 훈련을 다녀오고 재활을 통해 몸을 더 끌어올리고 농구 코트로 복귀할 것 같다"며 재활 기간도 배움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몸 상태는 아직 회복 단계지만,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서명진은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코트 위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생각이다. “부담감보다는 지난 시즌에 감독님께서 그런 역할을 맡겨주신 덕분에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 덕분에 이제 재미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농구 코트 안에서의 퍼포먼스를 내는 게 굉장히 설레고 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서명진은 기량발전상과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정규 시즌 54경기를 모두 출전, 모든 부분에서 커리어하이(평균 32분 33초, 12.8점 2.6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활약만큼은 빛을 발했다. 양동근 감독의 지휘 아래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낸 서명진의 다음이 더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다.

다음 시즌 서명진이 기대되는 이유는 더 있다.

바로 외국 선수 게이지 프림과 다리우스 베즐리다. 서명진은 프림과 이미 합을 맞춰본 선수다. 어떻게 해야 더욱 시너지가 날지 안다. 새 외국선수 베즐리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평소 NBA 경기를 챙겨보며 베즐리의 영리함을 눈여겨봤다는 서명진은 “빨리 복귀해서 합을 맞춰보고 싶다. 이번 시즌이 굉장히 재미있어질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새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을 마쳤지만, 당장 코트를 누빌 수 없기에 새 시즌의 실감은 아직 덜하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확고했다. 서명진은 “항상 우승을 바라본다. 그것만을 생각하며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안 다치고 코트에서 꾸준하게 뛰고 싶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스스로도 ‘진부하다 말할 만큼 익숙한 목표지만, 커리어하이를 찍고도 팀 성적으로 웃지 못했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이번만큼은 그 무게가 다르게 다가온다.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