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두 경기만에 기대에 부응한 LG 김종호

프로농구 / 창원/임종호 / 2022-02-06 0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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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LG 뉴페이스 김종호(23,184cm)가 깜짝 활약으로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창원 LG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65, 완승을 따냈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LG는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17승(22패)째를 수확했다. KGC에 강한 면모를 이어간 LG는 공동 6위에 재복귀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LG는 공수 양면에서 KGC를 압도했다. 아셈 마레이와 루키 이승우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또다른 신인 김종호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김종호는 11분(14초) 동안 8점에 리바운드 1개를 곁들였다. 두드러지는 수치는 아니지만, 그는 공수 양면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1 신인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종호는 지난해 10월 열린 KT와의 홈개막전에서 프로 데뷔 무대를 가졌으나, 출전 시간이 2분에 그쳤다. 따라서 이날 경기가 김종호에겐 사실상 데뷔 게임과 마찬가지였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재도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종호를 콜업했다. 오랜만에 주어진 출전 기회에 그는 사령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조 감독은 "김종호는 우리 팀에 없는 캐릭터다.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가 많다. 그동안 D리그에 연습은 꾸준히 했지만, 몸상태가 업다운이 심해 정규경기 투입이 어려웠다. 그래도 박재헌 코치가 관리를 잘해준 덕분에 (1군에) 올라올 수 있었다. 기존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을 것"이라며 김종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정규리그에 투입된 김종호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이후 그는 3쿼터 막판 박지훈으로부터 U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쿼터 초반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우선 연패를 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낼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해야할 역활을 충실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던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날 출전 선수 명단 포함 소식을 접한 김종호는 "(감독님이)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고, 그 부분에서 수비는 당연시 되야한다고 생각해 수비에 최대한 집중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잠깐이지만 프로의 맛을 본 김종호는 이후 D리그서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진짜 힘들게 운동했다. 오전 오후 야간으로 수비부터 슈팅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에 들어간다면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되야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김종호의 말이다.

김종호에게 동기 이승우의 존재는 좋은 자극제다.

그는 "(이)승우는 워낙 신체조건이 좋고 에너지가 좋다보니 팀에 플러스 되는 부분이 많아보였다. 그렇기에 나도 어떤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야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이재도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낸 김종호가 꾸준히 정규리그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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