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이 된 초특급 유망주, 이적설 등장... GSW, TOR, CHI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03 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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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한때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 석스가 올랜도를 떠날까.

올랜도 매직은 실망스러운 2025-2026시즌을 보냈다. 시즌 시작 전, 데스먼드 베인을 영입하며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동부를 호령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많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원투펀치 프란츠 바그너와 파올로 반케로의 장기 부상, 여기에 주축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동부 8위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쳤다.

누가 봐도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 로스터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냉정히 우승권이라 보기 어렵다. 문제는 올랜도가 베인 영입 당시에 트레이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프트 지명권은 대부분 소모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랜도의 변화는 주축 선수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2일(한국시간) 그런 루머가 나왔다. 미국 현지 매체 'NBA 리포트'는 '올랜도가 제일런 석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 반케로, 바그너, 베인은 판매 불가이고, 대신 석스를 통해 드래프트 지명권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주목할 팀으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시카고 불스가 있다'라고 전했다. 

석스는 반케로, 바그너에 못지않게 올랜도가 애지중지한 선수다.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지명했고, 이후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대학 시절부터 패스와 수비로 명성을 날렸고, 즈루 할러데이나 마커스 스마트와 주로 비교될 정도로 초특급 유망주였다.

NBA 입성 후 첫 두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공격에서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3년차 시즌부터 39.7%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발전했고, 4년차 시즌인 2024-2025시즌에는 평균 16.2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한 모습이었다.

올랜도는 이런 석스를 믿고 2024년 10월, 무려 5년 1억 505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안긴다. 계약 당시만 해도 적당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문제는 5년차 시즌인 2025-2026시즌 평균 13.8점 3.9리바운드로 퇴보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여기에 유리몸 기질도 여전했다.

이런 석스를 향한 올랜도 팬들의 민심도 달라졌다. 절대 내줄 수 없는 선수에서 좋은 대가라면 보낼 수 있는 선수로 바뀐 것이다. 석스가 나가도 앤서니 블랙이라는 대체자가 있는 점도 컸다.

예상 행선지로 언급된 세 팀은 모두 석스가 필요한 팀들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의 보디가드로, 토론토는 퀴클리를 대신할 주전 가드, 시카고는 조쉬 기디를 보좌할 가드로 전부 어울린다.

관건은 대가다. 석스, 바그너, 베인, 반케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장기 계약된 올랜도는 급할 이유가 없다. 막대한 대가가 아니라면 석스를 내주지 않을 것이다.

과연 한때 정상급 유망주였던 석스를 향해 과감히 투자하는 팀이 나올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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