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내놔!' 수비 열정도 생긴 아데토쿤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6 00:01:12

[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데토쿤보가 새로운 팀에서 동기 부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44-128로 승리했다.
이날 뱀 아데바요를 제외하면 모든 주전 멤버가 출전했고, 3쿼터까지 소화하며 정규시즌과 비슷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단연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이 눈에 들어왔다. 24분 출전해 20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3블록 야투율 80%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공격에서는 특유의 신체 조건을 활용한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브루클린은 줄리어스 랜들, 마이클 포터 주니어, 데이론 샤프 등 장신 라인업을 가동해 아데토쿤보를 막으려고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속공 상황에서 아데토쿤보가 공을 잡으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 동료를 봐주는 패스도 훌륭했다. 내외곽을 모두 살피는 모습이 마치 포인트가드를 연상시켰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수비였다. 아데바요가 결장한 상황에서 수비를 지휘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고, 이를 완벽히 수행했다. 여기에 상대 속공을 따라와 저지하는 체이스다운 블록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아데토쿤보는 '올해의 수비수'를 받을 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수비를 다소 소홀히 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는 다시 전성기 시절 수비력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의지가 살아난 것처럼 보인다.

아데토쿤보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점점 편해지고 있다. 나는 그저 열심히 뛸 뿐이다. 동료들과 코치진은 내가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플레이를 만들기 원한다. 앞으로 계속 그럴 계획이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으나, 나는 지금 농구를 즐기고 있다. 공격은 원활하고, 수비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를 더 많이 치를수록 편안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도 괜찮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다. 정규시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처럼 슈퍼스타를 획득한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도 아데토쿤보에 감탄했다.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다. 아데토쿤보가 보여주는 엄청난 수준의 플레이에 감탄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그런 장면이 많았다. 아데토쿤보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유니폼도 아주 잘 어울린다"라며 극찬했다.
과연 마이애미가 프리시즌의 분위기를 정규시즌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마이애미는 17일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하고, 22일 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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