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위축시킨 알루마 5블록, 가스공사 역대 2위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10-15 1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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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강혁 감독은 공수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해 케베 알루마를 영입했다. 알루마는 이런 장기를 KT와 맞대결에서 마음껏 발휘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알루마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82-69로 이겼다.

알루마는 이날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 파울이 많아 고전했던 알루마는 패리스 배스의 수비를 김민규에게 맡기고 뒤에서 도움수비로 배스의 공격을 견제했다.

특히, 3쿼터에서 라건아가 내외곽에서 14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에서 빛날 때 알루마는 견고한 수비로 경기 흐름을 가스공사로 가져오는데 힘을 실었다.

알루마는 3쿼터에서만 3블록을 기록했다. 3블록 중 2개가 배스의 슛을 저지한 것이다.

전반보다 후반 더 많은 득점하는 편인 배스는 이날 경기에선 전반 18점, 후반 9점을 올렸다. 도움수비로 블록을 노리는 알루마를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배스는 전반과 후반 야투 성공률이 각각 50%(6/12)와26.7%(4/15)%로 차이를 보였다.

알루마는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기록을 남겼다. 그만큼 공수에서 두드러졌다.

3쿼터 2분 31초를 남기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덩크로 직접 공격을 마무리하는 멋진 장면을 대구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알루마의 수비를 언급하자 “알루마는 수비를 굉장히 잘 한다. 공격도 잘 하지만, 수비 반경이 넓다. 점프도 좋다. 생각보다 키도 커서 스텝이나 손질로 포스트업 수비를 할 수 있다”며 “알루마가 도움수비 라인을 잘 잡아줬다. 배스가 어렵게 슛을 쏘게 만들었다. 그래서 배스가 무리를 했다. 우리가 이득을 봤다. 알루마에게 수비는 어느 정도 맡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배스를 매치시키지 않은 건 파울이 많이 나올까 봐 그랬다. 대신 도움수비 라인을 잡아서 블록을 못 해도 점프를 뜨니까 상대가 슛을 못 넣었다”며 “선수들과 연습할 때 약속이 된 거다. 상대가 돌파를 하면 손을 내리지 않고 들고 있으면 알루마가 뒤에서 블록을 할 거라고 했다. 그런 걸 알루마가 잘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2021~2022시즌부터 팀을 운영하고 있는 가스공사 소속 선수 중 한 경기 최다 블록은 머피 할로웨이의 6개였다. 할로웨이는 2022년 12월 1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팀 최고 블록을 남겼다.

알루마의 5블록은 할로웨이의 6블록에 이어 팀 통산 2위다.

물론 전자랜드 시절까지 올라가면 찰스 로드가 7개를 기록하는 등 6블록도 4회 더 있다.

가스공사는 알루마 덕분에 대구 팬들과 홈 첫 승을 즐겼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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