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뽈vs바코] 이래서 이긴다! 오리온 vs 동부 3차전
- 프로농구 / 점프볼 기자 / 2016-02-29 21:34:00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승) vs 원주 동부 프로미(2패)
3월 1일 17:00, 원주종합체육관, MBC스포츠+, SBS스포츠
시리즈 전적
1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1승) 104 – 78 원주 동부 프로미(1패)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2승) 84 – 76 원주 동부 프로미(2패)
고양 오리온 – 김기웅(점프볼)
동부산성 함락 D-Day, 승부처에 강한 오리온
플레이오프 2차전은 1차전에 비하면 대등한 경기였다. 그러나 양팀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난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승부처에서 능력을 발휘할 해결사의 차이였다. 고양 오리온은 승부처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 조 잭슨, 애런 헤인즈, 문태종, 이승현 등이 승부처에 해결사로 등장할 수 있다. 반면 원주 동부에는 두경민, 허웅, 웬델 맥키네스 등이 있지만 오리온에 비하면 믿음이 떨어진다.
오리온은 잭슨, 헤인즈의 조합이 살아나면서 더 이상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헤인즈의 경우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라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선수다. 그러나 잭슨은 올시즌 처음으로 KBL 무대에 나섰다. 잭슨은 시즌 초반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지만 팀원들과는 다소 융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잭슨은 노련해졌고, 자신의 공격력을 이용해 팀원들을 살리는 방법을 터득했다. 잭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KBL 경험이 많은 헤인즈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나아진 팀플레이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현, 최진수, 장재석은 골밑을 봉쇄하라는 특명을 잘 수행하고 있다. 이승현은 지난 2차전에서 다소 억울한 반칙 2개를 불려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러나 이 자리를 최진수, 장재석이 효과적으로 메웠다. 웬델 맥키네스의 2차전 2점슛 성공률은 33.3%(4/12)였다. 팀 리바운드 개수도 오히려 1개가 많았다.
동부는 협력수비를 들어오는 포워드를 역이용해 김종범, 맥키네스의 외곽슛을 노렸고,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선수들의 무리한 플레이, 어이없는 실책이 이어지며 자멸했다. 특히 맥키네스는 많은 득점을 해줬지만, 흥분하면 혼자 5명을 상대하려할 정도로 무리한 플레이를 펼쳐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동부는 김주성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출전하더라도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수, 김종범이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서지만 다소 부족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리온이 패할 시나리오가 생각나지 않는다. 3월을 시작하는 첫 번째 날인 오늘은 동부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 대장이 동부산성 함락시킬 D-Day의 아침이 밝았다. 동부산성이 함락되는 슬픔에 눈물을 흘릴 원주 팬들에게 미리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3차전_김기웅의 해시태그 : #동부산성함락 #기다려라모비스
3차전_김기웅의 추천선수 : 조 잭슨_동부산성을 점령할 KBL의 나폴레옹
원주 동부 - 손동환(바스켓코리아)
절체절명의 위기, 흥분을 가라앉혀라
동부는 6강 플레이오프 첫 2경기를 모두 패했다. 1차전은 78-104, 2차전은 76-84로 졌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원주로 떠났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 PO 홈 첫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2차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동부가 마음을 다잡았기 때문. 그러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애런 헤인즈의 영리함과 조 잭슨의 스피드에 흔들린 것. 동부는 전반전을 38-48로 마쳤다.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이 오리온의 협력수비를 활용했다. 특히, 맥키네스는 공간을 넓게 활용하며,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동부는 3쿼터 종료 3분 7초 전 55-5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오리온의 스피드와 화력에 무너졌다. 경기 종료 4분 21초 전에는 잭슨에게 덩크까지 맞았다. 동부는 결국 2차전도 포기해야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3차전을 치른다.
그렇지만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생각보다 강하게 저항했다. 동부의 저력을 느꼈다. 특히, 동부의 높이가 위협적이었다. 페인트 존에서 볼을 못 잡게 하는 수비도 좋았다. 그래서 우리 공격이 외국선수에게 쏠렸다. 공격 흐름이 좋았던 건 아니다”며 동부의 저력을 확인했다.
김영만 감독 역시 “큰 흐름상 문제는 없었다”며 2차전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맥키네스가 흥분을 한 것 같다. 너무 힘으로 들이받으려고 했다. 수비가 맥키네스를 알고 오는데, 맥키네스의 공격이 쉽게 이뤄질리 없다”고 말했다. 맥키네스의 침착함을 강조한 것.
실제로, 맥키네스가 침착했을 때, 동부의 공격은 원활했다. 동부의 볼 흐름 자체가 다른 것. 그러나 맥키네스가 무리하게 돌진하자, 동부는 속공을 허용했다. 확률 낮은 공격이 쉬운 실점을 만든 것. 그렇기 때문에, 김영만 감독은 맥키네스에게 “Calm down!”을 강조했다. 3차전 역시 마찬가지. 맥키네스의 침착함 없이 반전 드라마를 시작할 수 없다. 맥키네스. 한 번은 침착할 필요가 있다.
3차전_ 손동환의 해시 태그 : #침착 #CALMDOWN
3차전_ 손동환의 추천 선수 : 웬델 맥키네스, 침착하라!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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