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고군분투’ 출전 시간 설움 날린 KCC 유병훈
- 프로농구 / 안양/조영두 기자 / 2021-12-25 22:49:11

전주 KCC 유병훈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부상병동 KCC는 92-96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지만 유병훈은 분명 돋보였다.
이날 유병훈이 가장 빛났던 때는 4쿼터였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를 밟은 그는 재치 있는 비하인드 백패스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KCC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KCC는 KGC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지만 유병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끝까지 경기를 물고 늘어졌다.
유병훈은 4쿼터에만 7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비록 KCC는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패했지만 유병훈이 있었기에 경기 막판까지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유병훈은 올 시즌 KCC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정현을 비롯해 유현준, 김지완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 이날 경기 전까지 그의 시즌 기록은 18경기 평균 8분 33초 출전 2.1점 0.4리바운드 0.7어시스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지완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유현준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유병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이날 그동안의 설움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팀 패배 속에서도 분투한 유병훈. 앞으로도 이날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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