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2인제’ KBL 최고 ‘작정현’에겐 어떨까?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농구가 펼쳐질 겁니다”

프로농구 / 고양/홍성한 기자 / 2026-07-25 0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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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지금까지 해왔던 농구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농구가 펼쳐질 것 같은데요? 나에게 좋은 찬스가 더 생길겁니다.”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 고양 소노의 팀 훈련이 한창이었다.

한편에서는 에이스 이정현(27, 188cm)이 재활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대만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다음 일본전에 결장했다.

이정현은 “특별한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조금 있는 상태다. 원래 재활 기간이 2주 정도였는데 약간 길어졌다. 대표팀에는 8월 3일 합류하기로 했는데, 그 일정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전은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이정현은 “내가 경기 뛸 때보다 더 긴장했다. 기도하면서 봤다(웃음). 이겨서 다행이었다. 선수로만 뛰다가 밖에서 경기를 보니까 팬들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33분 55초를 뛰며 18.6점 3점슛 2.4개(성공률 31.1%)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노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기쁨은 잠시였다. 곧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아쉬운 점은 팀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소화하면 오프시즌 대부분을 대표팀에서 보내게 된다.

여기에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쿼터도 생겼다. 이정현에게도 처음 맞이하는 변화다. 새 외국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오면 시즌까지 2주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국내선수들은 그대로지만 외국선수 두 명이 새로 왔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도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할 외국선수는 독일, 이스라엘, 중국 등을 거치며 이름값을 높인 스카티 제임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안양 정관장에서 1옵션으로 활약했던 조니 오브라이언트다.

이정현은 “두 선수 모두 슈팅력이 굉장히 좋다. 스페이싱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상대 수비가 외국선수들에게 집중하면 나에게 더 많은 찬스가 생길 것이다. 그걸 잘 살리면 오프볼이든 볼을 가지고든 팀원들에게 여러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농구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농구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노는 창단 후 처음으로 EASL 무대에도 도전한다. 이정현은 “KBL을 넘어 큰 대회에 나가게 돼 굉장히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상금도 걸려 있는 만큼 동기부여도 된다. 더 많은 경기를 하고 해외 이동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은 분명히 있겠지만 팀원들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목표는 모든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정현은 “대표팀부터 리그, EASL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지금은 재활 중인 만큼 무엇보다 부상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 그보다 더 재미있는 농구를 해야 한다.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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