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먼저” 두 시즌 연속 주장, 최하위 탈출 노리는 삼성 최현민의 다짐

프로농구 / 용인/조영두 기자 / 2026-08-29 0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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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두 시즌 연속 삼성 주장을 맡은 최현민(36, 195cm)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다짐을 새겼다.

서울 삼성 선수단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오프시즌을 시작했다.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지며 코칭스태프 없이 팀 훈련을 했다. 그럼에도 훈련을 하지 않을 순 없었다. 주장 최현민을 필두로 이관희, 한호빈 등 고참들이 분위기를 다잡았다. 무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선수단 홀로 몸을 만들었다.

28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트레이닝 센터에서 만난 최현민은 “혼란스럽고 분위기가 쳐진 건 사실이다. 감독님 선임도 그렇고 여러 부분이 진행이 안 됐다. 나와 더불어 (한)호빈이, (이)관희 형 등 베테랑들이 후배들을 다독였다. 어쨌든 시즌을 치러야 하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 될 것을 더 열심히 하자고 분위기를 다잡았다”며 오프시즌 초반을 회상했다.

삼성이 선택한 새 사령탑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김상식 감독이었다. 팀 합류 시기가 늦었기에 현재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고 있다. 최현민 역시 김상식 감독의 농구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감독님이 제일 중요시 하시는 게 팀워크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걸 강조하신다. 추구하시는 농구가 모션 오펜스고 워낙 움직임이 많아서 재밌게 하고 있다. 감독님이 어린 선수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걸 보고 섬세하다고 느꼈다. 늦긴 했지만 시즌 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최현민의 말이다.

지난 시즌 최현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겼다.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도 삼성의 캡틴은 최현민이다. 그만큼 최현민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현민은 “지난 시즌에는 내부적으로 이슈가 많았고, 주장이 처음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한번 경험을 해보니 내가 흔들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심을 잘 잡아줘야 될 것 같다. 김상식 감독님이 다시 주장을 맡겨주셨는데 호빈이가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동료들 모두 착하고 열심히 해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시즌 또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5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따라서 선수단 모두 최하위 탈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현민 개인적으로는 시즌 종료 후 3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기에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민은 “3번째 FA를 앞두고 있어서 신경이 쓰이지만 주장이기 때문에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 많이 못 뛰거나 기록이 좋지 않아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 코트에서는 궂은일과 수비에 신경 쓰고 공격에서 한번씩 풀어주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시즌 마무리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목표를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정유선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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