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왕중왕전] ‘39점 대폭발’ 결승전 깜짝스타로 떠오른 용산중 주하준, “3학년 형들에게 고마워”

아마추어 / 해남/서호민 기자 / 2026-08-13 22:10:42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해남/서호민 기자] “나 혼자 잘한 것만이 아닌 3학년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주고 넣어줬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용산중은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끝난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결승전에서 삼선중을 96-88로 누르고 시즌 5관왕에 등극했다.

용산중은 이솔민(202cm,C)이 대회 기간 내내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무참히 폭격했고,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상을 남기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솔민은 이번 대회 6경기 동안 평균 18.8점 16.0리바운드 2.1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결승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2학년 포워드 주하준(186cm,F)이다. 그야말로 놀랄만한 퍼포먼스였다.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어느 하나 빠짐이 없었다. 그는 쿼터별(11-9-17-2)로도 꾸준히 득점을 양산해내면서 절정의 야투 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 11점을 몰아치는가 하면, 3쿼터에는 이를 넘어선 무려 17점을 폭발하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뒤 만난 주하준은 “3학년 형들과 함께하는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과정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기쁘다”며 개인 활약상에 대해서는 “원래 슛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잘 들어갔다. 한번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자신감을 얻었고, 더 자신있게 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달했다.

더불어 “나 혼자 잘한 것만이 아닌 (나)승리 형, (이)솔민이 형, (이)현석이 형, (정)한울이 형 등 3학년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주고 넣어줬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을 덧붙였다.

용산중이 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에서 만난 삼선중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에이스 신인범(183cm,G)을 잘 봉쇄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신인범은 38%의 저조한 야투율 속에 12점을 넣는데 그쳤다.

신인범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잘 제어했다고 하자 “종별 경기 영상을 보면서 (신)인범이 형의 슛을 최대한 막으려고 했다. 인범이 형이 슛을 쏘게하는 것보다 다른 선수들이 슛을 쏘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다른 선수들이 슛을 쏘게끔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솔민을 앞세운 용산중은 올해만 5관왕을 달성했다. 이렇다 할 적수가 없던 상황. 그 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공식경기 무려 42연승을 구가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하준은 “남은 추계대회에서도 전승 우승을 달성해 전승, 전관왕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서울삼광초 시절부터 득점, 리바운드 등에 두각을 드러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주하준. 아직 2학년인데다 큰 신장에 좋은 운동기능을 두루 갖춘만큼, 지금의 성장세를 잘 이어나간다면 향후 고등부에 진학한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3학년이 되는 내년 더 높은 레벨의 선수가 되기를 꿈꾸고 있었다. 주하준은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수비 시에 상대 공격수들을 더 잘 따라갈 수 있어야 하고, 스피드도 더 길러야 한다”며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이정현(소노) 선수처럼 돌파, 슈팅, 수비 등 모든 방면에서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키도 190센티 이상 크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양윤서 인터넷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