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LG 이재도, 두낙 콤비 상대로 판정승

프로농구 / 창원/임종호 / 2021-12-11 2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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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이재도(30, 180cm)가 두낙(두경민-김낙현) 콤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재도가 활약한 LG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82로 이겼다. 2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끌려가던 LG는 후반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시즌 7승(13패)째를 따냈다.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을 달리며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이재도는 37분 4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쿼터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너무 좋다. 그동안 승부처에서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형들이 제 역할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형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지역 방어를 많이 써 전반에 공격을 잘 풀어가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 (정)희재 형이나 (서)민수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줬다. 또, (강)병현이 형, (변)기훈이 형도 고비 때마다 득점을 해주면서 승부처에 큰 힘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전부터 LG(이재도-이관희)와 한국가스공사(두경민-김낙현)의 백코트 듀오의 맞대결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만큼 리그 최고 수준의 백코트를 보유한 양 팀의 대결은 매번 치열했다. 하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항상 웃은 쪽은 LG였다.

이에 대해 이재도는 “시즌 전부터 언론이나 팬들 사이에서 우리와 상대의 백코트진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셨다. 그들보다 어떤 게 더 낫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우리가 세 번 만나서 모두 이겼다. 결과가 대신 증명해주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LG는 유독 한국가스공사에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7승 중 3승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따냈다.

한국가스공사에 강한 이유를 묻자 이재도는 “외국 선수 차이가 큰 것 같다. (앤드류) 니콜슨은 외곽 플레이를 자주 하는 반면, (아셈) 마레이는 포스트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려준다. 확률 게임에서 우리 팀이 더 높다고 본다”라며 “국내 선수 전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국 선수 차이가 올 시즌 이런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니콜슨이 득점력이 뛰어나도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다. 마레이는 골밑에서 득점을 잘해줘서 중요할 때 힘을 얻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액(7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LG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 큰 기대를 안고 새로운 팀에 입성했으나, 생각만큼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심적인 부담감도 컸을 터.

이재도는“성적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결과가 좋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요즘 잠도 잘 못 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선수들이 통감할테니 팬들은 그저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12일 수원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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