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남았지만…” 우리은행, 김예진 이어 유승희·박혜미도 은퇴 결정
- 여자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5-31 19:54:22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1일 2026~2027시즌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신인, 아시아쿼터를 제외한 총 81명이 등록된 가운데 박지수(KB스타즈, 5억 원)가 연봉 총액 1위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등록 선수가 가장 적은 팀이었다. 박지수와 함께 FA 대어로 불렸던 강이슬을 영입했으나 김예진에 이어 유승희, 박혜미가 은퇴했다. 편선우도 웨이버 공시돼 단 12명만 등록했다. 참고로 청주 KB스타즈가 가장 많은 16명을 등록한 가운데 인천 신한은행(14명), 부산 BNK 썸,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은행(이상 13명) 순이었다.
유승희는 십자인대 파열만 3차례 겪었다. 부상을 당할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 지난 시즌 12경기를 소화했지만,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놓은 시점서 결정을 내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승희에 대해 “지난해에도 (은퇴를) 고민했지만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상황이었다. 무릎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이번에도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용인 삼성생명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던 박혜미도 코트를 떠난다. 지난 시즌 20경기 평균 11분 34초를 소화하는 등 쏠쏠한 벤치멤버 가운데 1명이었지만,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 “부상이 사유는 아니었다. (박)혜미 역시 지난해부터 고민해 왔고,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했다”라는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박혜미 역시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상황이었다.
편선우는 최근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른 재활을 거쳐야 하는 만큼, 차기 시즌을 소화하는 데에 무리가 따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편선우에 대해 “웨이버 공시했지만 구단에서 재활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실업팀에서라도 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보강 계획에 대해 “실질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여야 하는데 그 정도 기량을 지닌 선수를 무상으로 양도받는 건 쉽지 않다. 아시아쿼터까지 합류한 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신인을 어떻게 선발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 또는 웨이버 공시된 선수는 총 13명이었다. 일찌감치 ‘라스트 댄스’를 선언했던 김정은(하나은행)을 비롯해 김단아(하나은행), 노혜경(KB스타즈) 등 9명이 은퇴했다. 이 가운데 웨이버 공시된 선수는 편선우, 최민주, 최서연(BNK 썸) 총 3명이었다. 김보현(BNK 썸)이 임의해지된 가운데 지난해 부상 여파로 임의해지됐던 신예영(KB스타즈)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쳐 코트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은퇴, 웨이버 공시 명단
은퇴 : 김단아(하나은행), 김정은(하나은행), 박혜미(우리은행), 유승희(우리은행), 염윤아(KB스타즈), 노혜경(KB스타즈), 배혜윤(삼성생명), 김단비(삼성생명), 김예진(우리은행)
웨이버 : 편선우(우리은행), 최민주(BNK 썸), 최서연(BNK 썸)
임의해지 : 김보현(BNK 썸)
#사진_점프볼DB(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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