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성실했던 선수” 이상범 감독이 기억하는 김태홍
- 프로농구 / 원주/조영두 기자 / 2022-02-12 19:37:42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5라운드 맞대결. 하프타임에 김태홍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지난 2011-2012시즌 전주 KCC에서 데뷔한 김태홍은 2016-2017시즌 DB로 팀을 옮겨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모교 고려대 코치로 부임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DB 이상범 감독은 김태홍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4시즌 동안 동고동락한 제자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그렇다면 이 감독에게 김태홍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있을까.
“내가 DB에 와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겼다. 항상 성실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아있다. 팀을 너무 잘 이끌어줘서 고맙게 생각하는 제자 중 한 명이다. 본인의 출전 시간이 많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있을 때는 동료들을 북돋워줬다.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게 돼서 아쉽다. 성실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되어있는 선수라 사회생활도 잘할 거라 생각한다.” 이 감독의 말이다.
김태홍은 지난 2017-2018시즌 이상범 감독이 DB에 부임하면서 농구인생의 꽃을 피웠다. 해당 시즌 평균 7.0점 3.5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를 작성,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에는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경기 전 김태홍은 “DB에서 너무 행복한 기억들 밖에 없다. 다른 말보다 순수하게 행복했고, 좋았고, 감사했다. DB에서 이상범 감독님을 만나면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상황이 좋아졌다”며 이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감독은 “감독은 선수를 잘 만나야 되고, 선수 또한 감독을 잘 만나야 한다. (김)태홍이와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굳이 벤치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태홍이가 선수단을 너무 잘 이끌어줬다. 워낙 성실하기 때문에 지도자로서도 선수들을 잘 가르치는 좋은 코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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