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두 아들에 승리 선물’ 오세근 “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

프로농구 / 안양/조영두 기자 / 2021-12-25 19: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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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오세근(34, 200cm)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녀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안양 KGC 오세근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만 12점을 몰아치며 KGC가 96-92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오세근은 “힘든 경기였다. 초반에 라건아가 떨어져서 수비를 해서 슛 찬스가 났는데 슛이 계속 쎄더라. 거기서 내가 넣었다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수비가 잘 안 돼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KGC는 경기 내내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KCC에 손쉬운 득점을 내줬다. “미스매치가 나서 그런 것도 있고, KCC에서 계속 컷 인을 시도하다보니 로테이션이 꼬이면서 찬스를 많이 내줬다.” 오세근의 말이다.

한편, 이날 인터뷰실에는 오세근의 두 아들 지훈, 승훈 군이 함께 자리해 아빠의 승리를 축하했다. 오세근은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라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았다. 오늘 잘하라는 의미인지 큰 아들이 ‘아빠 이따 경기장 갈게’라며 손을 흔들어주더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이들이 신났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웃어보였다.

KGC는 다음주 창원 LG와 원주 DB를 차례로 상대한다. 두 팀 모두 하위권에 쳐져있기에 KGC로서는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세근은 “6일동안 4경기를 하느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안 됐던 걸 생각해야 될 것 같다. (김승기) 감독님께서 항상 ‘방심하지 말자’고 말씀하신다.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오는 순간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뛰어야지 하위권 팀도 잡을 수 있다. 2라운드에서 LG, DB에 패했는데 이번엔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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